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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정당한 교회세습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7.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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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Deus lo vult)의 위력은 상당했다. 중세시대에 기독교도들은 하루하루 사회한 죄가 쌓여 지옥에 가게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으로 살고 있었다. 이때 십자군에 참가하는것만으로 죄가 사해진다고 로마교황이 약속했던것이다.

 

천국행 티켓을 가지기 위해 참전했던 십자군들은 이슬람교도나 다른사람들까지 살육을 자행했고 그 광기와 사망자수는 이성적인것을 뛰어 넘었다. 오늘날 교회는 아들이나 사위에게 담임목회를 직계세습한 교회가 55곳으로 숫자가 적지 않다. 신이 그것을 바라셨을까? 막대한 이득을 가져다주는 대형교회의 세습은 믿음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교회의 세습은 교회를 완전히 세속적인 대상으로 끌어내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들이 말한것처럼 신을 위해 일하는 메신저가 아닌것이다. 세습이 이뤄지는 교회는 담임목사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고 규모가 큰 경우가 많고 권위적이고 독단적인 관행이 일반화되고 있다.

 

과거 중세시대에 교황이 끼친 패악은 중세 봉건 영주가 따라가지 못할 수준이였다. 중앙집권적으로 돈을 조달하기 위해 중세 유럽은 면죄부를 발급해주었는데 돈을 주고 면죄부를 구매하면  모든 죄를 사해준다. 면죄부는 신분에 따라 다른 금액을 지불하였다.

 

지금의 기독교는 중앙집권적으로 면죄부를 팔수 있었던 중세시대와 달리 기본 11조라는 헌금으로 전국 어디서든 마음속의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교황 레오10세처럼 로마 산피에트로대성당 리모델링할때의 자금을 모집했던것처럼 지금도 건축헌금등에 많은 돈을 기부하면 이름을 대문짝하게 새기고 사람들 앞에서 이름까지 불러준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교회를 다니는 수많은 선량한 신자들에게 교회세습이 어떤 부메랑이 되어서 피해를 입힐지 그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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