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악역이 멋있지 않고 잘생기지 않다면 관객들을 더이상 환호(?)하지 않는다. 더 멋있어보이고 잘생기고 이쁜 캐릭터가 악역으로 등장한다. 이에 반해 이들을 막는 사람들은 점점더 평범해지고 자신들의 한계를 점점더 깨닫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있다. 이제 더이상 주변에서 람보같은 영웅을 찾아볼 수 없다.
국정원도 있고 기무사도 있고 경찰 조직내 특수조직 감시반까지 국민을 사찰하는 조직은 찾는것이 어렵지 않다. 이 영화에서야 범죄를 감시한다 치지만 이유야 만들면 되니까 어렵지도 않은 일이다. 잠시 주제에서 벗어났는데 영화의 특수조직 감시반은 범죄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뻔한 감시수칙
모든 임무는 감시에서 시작해 감시로 끝나고 허가된 임무 외에는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노출된 즉시 임무에서 제외된다. 이런 조직이 상시운영된다기 보다는 특수한 목적에 의해 운영된다는것이 적절할듯하다.
뻔하디 뻔한 설정이지만
형사가 등장하는 영화는 자신의 직감과 본능을 믿는 노련하 형사가 등장하고 신참은 대부분 분석력이 좋던지 영감을 얻는다던지 감시자들에서 처럼 기억력과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 한팀을 이룬다. 여기에 범죄자는 대부분 잔인하면서 모든일처리에 철저한 편이다.
절제된 범죄스릴러
이 영화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것은 오버하지 않은 연기때문일것이다. 리더 황반장을 제외하고 하윤주는 최대한 절제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범죄자 제임스 역시 냉철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나 연출의 미학이 돋보인다. 너무 많은것을 담으려고 하지 않았고 하나의 사건에 집중했다.
프로는 멈추지 않는다.
프로가 아닌 사람들은 보통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위축되는 법이지만 범죄가 되었던 회사를 운영하던간에 자신 주변에 일이 발생해도 절대 멈추지 않는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이던지간에 길을 찾아내는 법이다.
목표를 이루려는 자 정우성과 그 목표가 범죄이기에 잡으려는 설경구와 한효주의 궁합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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