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은진송씨의 흔적 추원사, 관동묘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8.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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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반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다가보면 옛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송명의 선생 유허비와 추원사, 관동묘려가 있다. 은진송씨가 회덕까지 와서 자리잡은것을 보면 이곳 대청호는 나름 살기가 좋은 대전의 옛 고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청호는 대전에서 갈만한 드라이브길로 이곳을 둘러서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괜찮은 느낌이 드는 대전의 유일한 낭만길이라고 해야 하나? 

이곳이 관동묘려로 쌍청당 송유의 어머니 류씨부인의 묘 아래 제향을 지내기 위해 지어 놓은 재실이다. ㄱ자형 평면으로 지어진 관동묘려는 안방과 건넌방, 대청, 부엌 등을 드린 민가 형태의 재실이다. 


재실 동쪽편에 류씨부인의 묘소가 있다. 

은진송씨의흔적을 이곳저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명의 선생 유허비라고 해서 회덕에 살기 시작한 은진송씨 최초의 인물을 기린곳이다. 고려 공민왕 1년 (1362)에 과거 급제하여 사헌부 집단에 이른 인물이지만 고려가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회덕황씨 향리로 내려와 은거하였다고 한다.


정몬주, 이색등과 국사와 학문으로 교유가 있었던 문인이라고 한다.

유허비는 조선의 국운이 세도가로 인해 망해가던 현종 원년 (1835)년 14대 손인 송기정이 세우고 고종 13년 (1876년)에 비의 규모를 크게 하여 다시 세웠다고 한다. 


이렇게 조그마한 다리도 만나볼수 있다. 그냥 주변을 한번 걸어볼만하다. 


꽃들이 화려하게 여름을 알리기에 앞서 피고 있다. 

참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는 은진송씨의 흔적이다. 



은진송씨는 당나라 호보상서를 지낸 송 주은의 후손으로 그 10세가 되는 고려조 판도판서 자영으로 부터 시작되었지만 시조는 대원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사람들의 식수원이 되는 이곳 대청호는 대전에서 사람들이 자연을 보고 싶을때 가장 많이 찾는곳이다. 대청호가 생기면서 옛 흔적들은 사라졌지만 주변에 이전해서 이렇게 추원사나 관동묘려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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