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지지지, 앨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B급환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5.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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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앨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애정은 식을줄 모른다. 때론 음악으로 때론 낭만으로 혹은 범죄의 캐릭터로 말이다. 오래간만케 크리스탄 슬레이터가 돌아온 영화라고 해서 만나본 Guns Girls & Gambling라는 영화..줄여서 GGG는 맛있는줄 알고 베어물었다가 속빈 강정같은 영화이다. 


우선 포스터만 보았을때는 그럴듯해보인다. 매력적인 금발 여성이 나오는데 몸매까지 좋고 백그라운드에 서있는 두배우는 연기파 배우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게리 올드만이다. 무언가 보여줄것 같은 기대감을 자아내게 한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해요. 


사막 한가운데 있는 카지노에서 도박중인 한 남자가 있다. 머 라스베가스도 사막한가운데에 돈을 쳐발라서 만든곳이니 별반 다를바가 없다. 그 남자는 도박을 즐겼을뿐인데 카지노의 주인이 아끼던 가면이 사라지게 되고 남자는 의심을 받게 된다. 이상한 가면에 100만달러의 현상금이 붙고 도박을 하던 모든 사람들이 용의자로 지목이 된다. 



짜임새는 없고 그냥 흉내만


도박을 하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기 시작하고 폼잡은 여자와 얽히고 섥힌 사람들이 있는것 같지만 그냥 루즈하게 늘어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면 이들사이에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들이 장소와 시간차로 딱 짜맞추어지면서 짜릿한 재미를 주어야 하지만 그런것은 거의 없다. 



여자하나는 볼만하더이다. 


금발의 글래머 킬러가 이 영화의 핵심인듯 하다. 오래간만에 낯익은 배우들이 등장하는것외에 장점은 오로지 글래머 킬러를 보는 재미이지만 좋은것도 몇분이지..쩝 B급에서 좀 떨어지는 킬링타임용 영화이다. C급이라고 하기에는 배우들이 빵빵하다. 



보려면 그냥 기대하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평가하지 말고 보는것이 좋다. 왜이리 폼을 잡으려고 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감독의 의도대로 짜임새는 엉성하게 되었으니 우리 모두 더 블론드 역의 헬레나 맷슨을 주목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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