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테이크다운, 제임스 맥어보이의 리얼액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4.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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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어보이라는 연기잘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 테이크다운은 나름기대를 했던 영화중 하나이다. 항상 지적인 역할이나 부드러운 연기만 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이번에는 열혈형사 맥스(제임스 맥어보이)로 연기변신을 했다. 

 

과거에 거물급 범죄자 제이콥(마크 스트롱)을 붙잡으려다 치명적인 총상을 입은 뼈아픈 과거가 있지만 기회는 있는법 수년 후, 강도사건에 연루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해외에 은신해 있던 제이콥이 런던으로 돌아오게 된다.

 

매순간 적이 바뀌는 테이크다운


미치도록 잡고 싶었던 적수 제이콥이 다시 돌아오는것은 맥스에게 있어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지만 맥스와 제이콥은 도시의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공통의 함정 속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둘을 다시 만나게 한것은 가려져 있는 제 삼자때문이다. 그런데 열혈형사 맥스와 제임스 맥어보이의 싱크로율이 다소 어색해보인다. 물론 기본적인 연기는 해내는 배우이긴 하지만 무언가 잘 맞지 않는다.

 

 

저예산 영화이기에 안타깝다.

 

원래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는 대규모 투자가 있어야 하지만 영화는 배우들의 심리 연기에 기대를 건듯 하다. 그래서 나름의 아이디어를 넣고 둘 사이의 모종의 밀약(?)을 통해 누군가의 비리를 파헤친다는 컨셉이지만 총격전이나 액션씬 모두 기억에 남는것이 별로 없는것은 무언가 한방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를 바꾸고 싶은 남자

 

누구나 실수를 했던 과거에 대해서 자유로울수는 없다.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나쁜기억을 준 누군가는 지울수 있다고 했는데 맥스 역시 제이콥때문에 나락으로 빠졌던 기억이 있다. 제이콥을 잡고 인생 명예회복의 기회를 노리지만 그 역시 같은 함정에 빠져있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흔하디 흔한 때려부수는 액션보다 내면연기에 집중한다는것까지는 괜찮았으나 그냥 TV에서 해주는 한편의 잘 만들어진 미드를 보는정도에 머문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으나 이것저것 짜맞춘듯한 기시감에 결말이 조금은 맥빠지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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