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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마블의 대표히어로가 아니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4.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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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 3일만에 100만을 넘어서고 주말을 거쳐 200만에 육박할정도의 흥행세로 한국극장을 장악해가는것이 아이언맨3이다. 알다시피 아이언맨은 마블사 소속으로 다양한 슈퍼 히어로들중에 갑부 히어로측에 속한다. 게다가 2편의 워머신에 이어 3편에서는 수트를 막 나누어주는 친절함까지 베풀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는데 대중적인 캐릭터로는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데어데블, 호크아이, 매그니토, 엠마 프로스트, 퍼니셔, 실버서퍼, 울버린, 고스트라이더, 판타스틱포, 프로페서X, 스폰등이 있다.

 

1. 때깔나는 아이언맨

 

아마 테러리스트에게 잡혀가지만 않았어도 수많은 여자와 관계하면서 더 재미난(?)생활을 즐겼을 토니 스타크는 새로운 결심을 하는데 그것 역시 자기만족이였다. 어벤저스 이후에 아이언맨3를 통해 진정한 히어로가 무엇인지 깨닫는 인물로 재력으로 보면 배트맨과 비교되기도 하나 정신적인 확고함은 배트맨을 따라갈수는 없어도 유머와 재치 그리고 두뇌회전은 빠르다. 덕분인지 어벤저스는 아이언맨 2.5라고 불릴정도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2. 안티 히어로 헐크

 

 

감마선에 노출된 이후로 분노로 인해 녹색괴물로 바뀌는 히어로 혹은 안티 히어로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힘의 수치로 보면 토르를 능가하기도 하고 신에 가깝다고도 한다. 엄청난 힘과 재생능력 그리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죽지 않는다. 아마도 작가는 또 다른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꿈꾸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하이드보다는 덜 악마적이고 힘은 비교가 되지 않는 캐릭터이다.

 

3. 착실한 히어로 스파이더맨

 

 

아마 히어로중에서 생계형 히어로를 꼽으라면 바로 스파이더맨을 꼽을 수 있다. 방사능에 누출된 거미에 물려 히어로의 힘을 가진 피터파커는 완벽하게 자신을 가리는 수트를 항상 입고 다닌다.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은 3부작까지 끝났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시작된 리부트판은 2014년 후속으로 만나볼 예정이다. 어벤저스의 일원이지만 저작권 관계로 출연하지 못했고 어벤저스 2에서 나와주길 살짝 희망해본다.

 

4. 강한 미국을 꿈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

 

 

가장 미국적인 색채가 강한 히어로는 캡틴 아메리카이다. 일반적인 사람의 세배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하는데 어벤저스에서 보면 그 이상의 힘을 가진듯 보인다. 깨지지 않는 방패를 가졌지만 만화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막강한적에게 깨지고 만다. 실제 주인공은 아이언맨이였지만 어벤저스의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양차 세계대전을 맞으면서 강한 미국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로 보여진다. 만약 판타스틱4가 어벤저스에 합류한다면 문제가 될듯...판타스틱4의 화이어가 어떻게 캡틴 아메리카로 다시 등장하겠는가. 

 

 5. 신같지 않은 히어로 토르

 

 

무적 망치 묠니르를 들고 다니는 신 천둥, 번개, 바람, 비의 신(고조선의 삼신과 비슷)으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 힘을 다 못쓰는듯한 느낌을 받는 인물이다. 헐크보다 강한 캐릭터로 하려고 만들었는데 그려진것은 그정도로 그려지지 않고 실제 만화에서도 밀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북유럽신화가 낮설지만 북유럽신화는 미국이나 유럽인들에게는 익숙한 신들이 많다. 오딘, 토르, 프리그, 발데르, 베르단디, 프레이, 스카디, 헤임달, 울드, 스쿨드, 로키(마스크)등으로 2014년 토르 후속작이 기다리고 있다.

 

6. 안보이는 히어로 데어데블

 

 

여자 히어로 엘렉트라와 합을 겨루고 있는 데어데블은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된 이후 눈을 잃었지만 다른 감각은 배가 되었다. 특히 소리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민감하고 자신의 운동능력을 일반인 이상으로 사용할수 있다. 그러나 데어데블 1편이 만들어지고 나서 별로 인기를 얻지 못하자 후속편은 아무도 말을 안꺼내는 모양이다.

 

7. 해결사 호크아이

 

 

머 어벤저스에서 잠깐 적에게 정신을 빼앗긴 인물이지만 토르에서도 그렇고 어벤저스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캐릭터이다. 매의 눈을 가졌다는 그는 아이언맨을 잡을 수 있을정도로 전략적인 캐릭터이다. 아마 독립 캐릭터로 영화를 만들어도 가능할듯 하다. 화살든 람보는 되고 화살든 호크아이는 안되라는 법이 있겠는가?

 

8. 매력적인 악역 매그니토

 

 

방사능에 의해 태어날때부터 초능력을 부여받은 매그니토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금속을 다룰수 있다. 아이언맨 시리즈에서는 그냥 평범한 악역이였는데 퍼스트 클래스에서 매그니토를 접하고 나서 그의 카리스마가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인간적인 고뇌부터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 그리고 돌연변이에 대한 무한한 사랑까지 느껴진다.

 

9. 제멋대로 심판자 퍼니셔

 

 

법은 멀리 있고 주먹은 가깝다라는 말때문인지 자신의 힘으로 악인들을 처벌하고 다닌다. 부조리에 맞선다는 모범시민의 주인공처럼 두뇌가 비상하지는 않지만 뛰어난 전투능력과 전술을 가지고 있다. 너무 현실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히어로의 반열보다는 범죄인 처단자 역할에 머물고 있는듯 하다.

 

10. 매력적인 히어로 엠마 프로스트

 

 

어벤저스에서는 악역으로 등장했지만 실제 만화에서는 선과 악을 왔다갔다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엑스맨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진그레이, 스톰보다 더 육감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다. 다이아몬드로 변하는 신체와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외에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악역에 가까운 이미지때문에 주인공은 좀 힘들듯..

 

11. 갤럭투스의 충신 실버서퍼

 

 

판타스틱4에서 갤럭투스에게 자신의 여자를 사로잡힌채 악역을 자행했던 실버서퍼는 토르나 헐크를 능가하는 힘을 가진 캐릭터이다. 측정이 불가능한 초인적인 힘, 생명치유, 텔레파시, 마인드 리딩, 광속초월, 행성파괴등 나열하면 끝이 없을정도의 능력을 가져다 붙였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왓치맨의 닥터 맨하탄의 능력과 중첩되는 경향이 있다. 생긴것도 비슷하다.

 

12. 동물적인 히어로 울버린

 

 

가장 근육을 많이 보여주어야 하는 히어로라면 울버린이겠다. 상체를 드러내는 일도 많고 팔이 강조되는 씬이 워낙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아다만티움을 몸속에 넣고서는 거의 불사나 다름이 없다. 게다가 엄청 느리게 일어나는 노화와 전투능력은 엑스맨에서 돋보이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영화를 찍고 있다.

 

13. 히어로인가? 저승사잔가? 고스트 히어로

 

 

영혼을 팔고 안티히어로의 반열에 오른 고스트 라이더는 영혼을 모두 소멸할수 있는 능력에 모든 사물을 자신과 동일시 하게 만들수 있다. 악마 매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팔고 능력을 사지만 실제로는 천사였다. 히어로 같은데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 외모때문에 여성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는 모양이다.

 

14. 어메이징한 능력 판타스틱4

 

 

항상 방사능이 문제이다. 인류가 꺼내지 말았어야 되는것이 원자력이라고 할정도로 방사능은 모든 생물의 DNA를 바꾸어버릴 능력이 있다. 우주에서 방사능구름을 만난후 긍정적으로 변한 히어로 네명이 모인것이 판타스틱 4이다. 엄청난 힘, 비행 및 불, 투명과 방어, 원피스 루피와 비슷한 능력이 모여서 하나가 된다. 한명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지만 모이면 힘이 되는 히어로들이다. 그건그렇고 원피스 루피의 캐릭터는 판타스틱4 만화를 보고 만든것은 아닌지..

 

15. 정신적인 리더 프로페서X

 

 

엑스맨을 이끄는 정신적인 리더로 마인드 컨트롤과 텔레파시 능력을 가졌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조절하고 치유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엑스맨 이전작에서는 조력자에 불과했다. 퍼스트클래스를 통해 조금더 전면으로 나서면서 그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혼자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16. 다른 악마에게 영혼팔은 캐릭터 스폰

 

 

고스트 라이더가 매피스토 펠레스에게 팔았다면 스폰은 클라운에게 팔았다. 둘사이의 공통점은 비호감 외모를 가지고 있고 주변 무기등을 자신의 스타일로 바꿀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혼을 소멸시킬 능력이 스폰에게는 없다. 악마의 군대를 이끌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하고 정의를 선택하는 캐릭터지만 너무 비호감이라 그런지 후속작은 나오지 않는다.

 

17. 치명적인 매력 블랙 위도우

 

 

영화속 특별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중 엠마 프로스트와 더불어 어벤저스에 블랙 위도우가 있다. 만화에서도 남편을 잃은 생과부로 각종 무술부터 사격술, 무기, 스파이기술등을 가진 인간적인 능력자이다. 블랙위도우는 솔직히 별로 좋지 않은 이름이다. 남편이나 남자 등처먹은 캐릭터가 블랙 위도우이니 말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을 종횡무진했던 미군 전폭기 P-61의 닉네임이 블랙 위도우인것은 독거미가 어떤 능력을 가진지 알기 때문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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