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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 : 더윈터솔저, 어벤져스2로 가기 위한 영리한 행보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3.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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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를 나름 재미있게 본기억이 있어서 그 속편을 기다려왔다.

인간형 히어로이지만 어떤 히어로보다 정신적으로 독립성이 강한 캐릭터이다.

요즘 마블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영화들을 보면 모든 연결성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배가 되고 있다. 어벤저스 이후에 아이언맨3가 그 바통을 받고 이어 캡틴 아메리카 윈더 솔저가 개봉했다. 이번 캡틴 영화는 내년에 개봉할 어벤저스2의 분위기를 up시켜줄 전망이다.

 

전편의 히드라라는 전세계적으로 악명 놓은 조직에 맞선 캡틴이 쉴드소속으로 전세계의 테러리스트와 맞선 다는 설정이다. 지구를 지켜줄것 같은 쉴드에 그 흔적들이 남아 있었으니 이젠 누가 지구를 지킬 것인가? 그리고 내년에 모일 어벤저스 팀은 누가 이끌것인지 궁금해진다.

 

캡틴 아메리카를 보면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생각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한다. 70년이라는 시간동안 잠들어있었던 그가 현실세계로 오면서 힘들어할만 하지만 전혀 그런 내색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다져가면서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더 고민한다. 여자에도 관심이 없어 오히려 블랙 위도우가 여자를 소개할 정도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가장 강한 금속으로 만들어져서 지구의 어떤 힘으로도 깰 수 없다는 강력한 캡틴의 무기이다. 아이언맨의 강철 수트, 토르의 망치처럼 캡틴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캡틴과 한 몸이 되어 움직이는 방패는 캡틴이 마치 부메랑처럼 쉴 새 없이 날아다닌다. 그를 옆에서 도와주는 캐릭터들은 블랙 위도우, 팔콘이다. 물론 닉 퓨리 국장도 있긴 하지만 일찍이 무장 해제되어 그냥 정신적인 지주정도에 머문다고 보면 될듯..

 

 

 

쉴드 : Strategic Homeland Intervention, Enforcement and Logistics Division의 약자

아이언맨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가 만들고 세상의 두려움을 진정시키고 지구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그 조직의 존재 이유이다.  국가차원이 아닌 전세계가 함께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트리스켈리온을 거점으로 한다. 이미 어벤저스에서도 본적이 있는 쉴드의 전반적인 작전수행을 총괄하는 3대의 헬리캐리어가 첫 선을 보인다.

 

 

7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캡틴이 자신만의 적응력을 보이면서 매력적인 히어로로 자리매김을 해나가가 시작한다. 새로운 작전 수행을 위해 특수 제작된 새로운 스텔스 수트는 네이비 블루 컬러로 칼로도 뚫을 수 없는 견고한 재질에 방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영화 첫 부분에서 그가 보여준 액션과 파괴력은  배트맨을 훨씬 뛰어넘은 것처럼 보여진다. 이전까지의 액션에 비해서 상당히 진일보했다. 3D로 보아서 좀 불편하기는 했지만 정신없는 액션덕에 저런 시퀀스를 만든 제작진의 상상력에 박수를 치고 싶었다.

 

 

악역이 중요해진 요 근래 트랜드로 볼 때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윈터 솔져는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버키 반즈가 슈퍼 솔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인물로 등장한다. 캡틴 아메리카정도의 신체적인 능력은 아니지만 일반인보다는 뛰어난 체력과 왼팔의 강철팔이 그의 빌런으로서의 역할을 공공히 해준다.

 

 

이 영화의 핵심의 한 축은 바로 블랙 위도우이다. 빼어난 몸매에 강렬한 눈빛으로 캡틴의 강력한 우군이 되어 도와준다. 캡틴이 저 몸매로 수영복을 입으면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된다는..그런 망발을 하기도 한다. 스칼렛 요한슨이 수영복을 입어볼 자격이 되지 않는다면 아마 99%의 지구 여자들은 수영복을 입기 힘들듯..

 

쉴드의 TV시리즈에서도 가끔씩 등장하는 코비 스멀더스

조금 역할을 맡을만도 하지만 어벤저스나 캡틴에서 비중있는 조연을 맡아 본적은 없다. 시원시원한 키에 이목구비도 뚜렷한 여배우로 캐나다 출신이다.

 

 

캡틴 아메리카 꽤 재미있는 영화이다.

액션도 있고 던지는 메시지도 있는 영화로 미국이 첨단 무기와 드론기로 전세계의 테러리스트를 공격하는 지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의 모든 정보와 모든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사람들은 꼭 국가가 운영하는 집단은 모두 옳다고 말하는 극우파와 닮아 있다.

 

히어로들중에서 가장 제정신이 박혀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을 보면서 정상적인 보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엘리베이터에서 10명과 싸우는 씬, 초기에 배를 제압하는 씬, 도심에서 윈터솔져와 대적씬, 마지막의 액션씬이 이 영화를 보고 만족해야할 이유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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