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논스톱, 아직 죽지 않은 리암니슨의 액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2.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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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진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누가 범죄자일까? 결국 두뇌싸움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민아빠로 부상한 리암 니슨이 미 항공수사관 역할을 맡았다. “1억 5천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 이런 긴박한 상황을 리암 니슨이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보는 영화의 긴장감은 쫄깃하기까지 하다. 테이큰1의 큰 기대감이 테이큰2에서 실망으로 왔던지라 살짝 리암 니슨에게 덜 기대하고 극장을 방문했는데 결과적으로 생각외로 잘 만들어진듯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 그리고 고립되어 있다. 혼자서 모든 사람들의 안전도 책임지면서 범인을 밝혀내야 된다는 상황에서 관객들도 리암 니슨과 같은 입장에 서게 된다. 왜 비행기를 납치를 했는지 그리고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그 큰 금액을 요구하는지 모든것이 베일에 쌓여 있다. 영화는 생각보다 재미있고 시원한 느낌이다. 짦은 러닝타임때문이기도 했지만 긴박감있게 영화는 흘러가면서 지루함을 느낄새도 없다.

 

누굴 믿어야 할지 누굴 의심해야 할지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간은 급박하게 흘러간다. 항공요원으로 근무하지만 과거의 기억이 자신을 붙잡고 있다. 알콜중독자이면서 항공요원으로의 근무에 스트레스를 받는 연방항공요원으로 분한 리암 니슨이 아직..죽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범인들이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미 항공 수사관 빌을 압박하지만 빌이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은 조금 허술하게 느껴진다. 긴장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더 치밀하게 범인을 몰아갔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리암 니슨은 몸만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스티븐 시걸, 장끌로드 반담, 아놀드보다 더 현명해보인다. 20분마다 한명씩 죽인다는 범인의 각본에 움직이는 빌은 동료 수사관을 죽이게 되고 차례로 기장, 승객등이 죽어나가는데 범인을 밝혀낼 수 있는 방법이 많지가 않다.

 

 

스스로 못나고 사회적으로 부적응자라고 밝히는 것은 콜린파렐 주연의 폰부스같은 냄새가 나고 한정된 공간에서 범인을 추적해가는 과정은 조디포스터의 플라이트 플랜..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과정은 본같은 냄새도 난다.

 

논스톱이라는 영화 볼만하다. 만약 테이큰2에서 실망한 관객이 있다면 믿고 보아도 괜찮을만 하다. 누가봐도 리암니슨이 항공납치 주인공으로 주목받는데 대체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과정이 제법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이 영화가 상당히 짜임새 있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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