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20세기영화

비룡맹장, 성룡표 액션의 종지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7.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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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맹장을 보면 성룡과 홍금표, 원표가 트리오로 나와서 홍콩을 이끌던 마지막을 기억나게 한다. 홍콩이 반환될시점에 영화로 나온 이 작품은 비리와 다투는 성룡의 본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지금보면 다소 유치하게 보일수는 있어도 당시에는 최고의 액션이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성룡은 진항생이 본명으로 경극학원 출신이다. 그가 무술하는것을 보면 실전무술이라기 보다는 브라질의 카포에라처럼 조금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에 가깝다. 완벽하게 액션을 맞추어보고 그걸 영화에 적용하는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성룡이전에는 이소룡의 영향으로 인해 권격액션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성룡이후에 코믹 쿵푸 액션물의 전성기가 열렸다.

 

성룡의 대역은 있다.

 

성룡은 영화를 찍으면서 대역없이 찍기로 유명해서 많이 다친다고는 하나 비룡맹장 DVD를 여러번 보니 위험한곳에서는 그의 대역인 전가락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머 세심히 살펴보지 않아도 얼굴이 바뀌는것을 확인해 볼 수 있따. 실제로 성룡이 영화 촬영당시에는 고난이도 촬영할때는 대역을 써서 촬영해보고 괜찮으면 성룡이 직접 해본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온미령역의 양보령

 

비룡맹장이후에 영화나 드라마등에서 거의 노출이 되지 않았던 배우 양보령은 조강지처 이미지가 제대로 나온곳이 비룡맹장이다. 비룡맹장에서는 성룡이 변호사로 출연하는데 마약을 제조하는 화회장 공장에서 폐수가 유출돼 양어장의 물고기가 죽어간다.이에 양어장의 여사장 염홍은 작업을 중지하도록 소송을 낸다. 성요한(성룡 분)이 화회장 측의 변호사로 선임된다. 성요한은 친구인 황비홍(홍금보 분)을 염홍에게 접근시켜 양어장을 팔도록 설득하는 과정에서 황비홍과 염홍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바람둥이 이미지의 성룡

 

성룡이 여자와 염문을 뿌린다던가 여자와 사귀는 이미지로 나온것은 많지 않다. 그러나 비룡맹장에서만큼은 모둔 여자에게 집적대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러다가 수질전문가인 온미령에게 꽂혀서 그녀를 꼬시기 위해 모든힘을 다한다. 물론 액션이 주를 이루지만 여자에게 관심많은 남성으로서의 이미지가 제대로 묻어 나온다.

 

 

1997년 이후에 바뀐 성룡

 

홍콩 반환전에는 성룡은 그다지 중국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비판적인 모습이였지만 홍콩반환이후에는 중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로 변신한다. 이후에도 계속 중국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한다. 그도 살아남기위한 태도변화가 아니였나 생각해본다.

 

머 DVD가 있어서 언제든지 볼수는 있지만 요즘은 성룡영화를 TV에서는 보는것은 케이블에에서도 힘들다. 기회가 되면 봐도 재미있는 영화이다. 옛날 젊은시절의 성룡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서로 관계가 소원한 홍금보와 원표의 연기궁합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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