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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감시자보다 100배 재미있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7.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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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이라는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와 비슷합니까?

설마..15년도 지난 고리타분한 영화가 감시자들과 비교가 될까요?

비교가 안되네요. ㅡ.ㅡ  

 

감시자들의 짜임새가 참으로 어설픈듯한 느낌입니다. 15년전의 에너미 오브 스테이는 지금 봐도 쫄깃한데 반해 감시자들은 그냥 한국말로 해서 그나마 상황이해가 빠르다는 점뿐이 없군요.

 

한국에 NSA가 대중들에게 공개된것은 바로 1998년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때문이죠. 국가보안을 위해서 위한다는 국가정보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바로 그 정보조직은 미국에 널려 있습니다.

 

한국은 국가정보원만이 모든 일에 개입하지만 막강한 에산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NSA는 일부에 국한해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CIA도 아니고 네비이실도 아닌 이들조직은 아마도 미국에서 예산을 많이 가져가는 조직일겁니다.

 

 

조직의 비리는 누구도 몰라야 된다는 NSA는 그 비밀을 아는 누군가를 추격하던 도중에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단란한 한 가족의 가장인 딘(윌 스미스)은 어느 날 아내와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파멸을 선사하죠.

 

 

이런 시스템을 가진 조직을 이긴다는것은 정말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딘은 정체 모를 브릴(진 해크만)이라는 사나이의 도움으로 그들의 음모를 하나씩 밝혀가려 한다는 자체가 애매하지만..그래도 긴장만큼은 쫄깃하게 유지해줍니다.

 

 

마피아와 NSA의 레이놀즈라는 수장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충돌하는 순간 변호사인 딘의 막강한 상황대처력이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그냥 쫓고 쫓으며 간지나는 주인공을 등장시킴으로서 대충 영화를 마무리하려한 감시자들과는 차별성있는 경쟁력이 돋보입니다.

 

15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기억이 나는것을 보면 아직 한국영화가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기는 힘들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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