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읽어본 소설로 양들의 침묵은 정말 그 의미나 내용면에서 높은 만족감을 주었던 작품이다. 짜임새있는 스토리 덕분인지 양들의 침묵은 영화로 만들어졌을때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FBI가 양들의 침묵에서처럼 범죄분석을 한것은 1972년 행동과학부라는 조직의 창설 그리고 1984년 흉악범 체포프로그램이 도입된 때와 시기를 같이 한다. 실제 이 소설을 쓸때 FBI의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 양들의 침묵에서 등장하는 버팔로 빌이라는 캐릭터는 FBI훈련과정에서 사례로 활용되던 세사람의 진짜 살인범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한니발같은 괴물과 공존하는 법
영화속에서 한니발 렉터박사는 클라리스 스탈링과만 소통한다. 한니발 렉터박사가 연쇄살인범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는것은 살인범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독특한 캐릭터에 상당히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렉터박사는 극중에서 상당한 능력의 FBI조사관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상대할수 없는 인물이다.
다양한 연쇄살인마들
리처드 트렌튼 체이스, 에드먼트 캠퍼, 카민 칼라브로, 요크셔 살인광등 FBI가 잡은 살인마들은 많다. 특히 계획적인 유형과 우발적인 범죄자와는 그형태를 달리하는데 평균 이하의 IQ를 가졌으며 사회부적응자, 범행을 저지를때 불안함이 있는 반면에 계획적인 범죄자는 평균 이상의 IQ나 사회적으로 능력이 있고 성적인 능력이 좋은편이다.
FBI 훈련생 클라리스 스털링
실제 이 영화에서 훈련생으로 한니발 렉터박사를 심문했던 클라리스 스탈링은 FBI 규정상 사실이 아니다. 훈련생을 실제 사건에 투입하지 않는다는 FBI 규정이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관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스탈링을 키운 한니발 렉터
한니발 렉터는 누구를 키우는데 있어서 익숙하지 않지만 범죄자를 조종하고 사람을 조종하는데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훌륭한 FBI요원이 되고 싶어하는 스털링요원을 키우면서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버팔로 빌의 흔적도 알려준다.
양들의 울음소리는 그쳤는가라고 물어보는 마지막장면은 스털링 요원에게 의미가 깊다. 어릴적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스털링요원은 도살직전에 죽음을 감지하는 양들의 울음소리를 기억하게 된다. 자신의 고통이 양들에게 전가되기를 바라는 그녀의 무의식이 양들의 울음소리로 비추어지는것이다.
타자로 인해 자신의 욕망이 실현되고 범죄심리학을 대중으로 끌어낸 작품 양들의 침묵이 있기에 다양한 범죄심리학을 다룬 드라마들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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