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터 스쿼드는 이제 한물 가버린듯한 미국의 갱을 다룬 영화이다. 실존인물이기도 한 미키 코헨과 경찰의 특수수사대간의 일전을 다루고 있는데 6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결국 마피아를 해체하기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미키 코헨이 전면으로 부상한것은 1947년 6월 벤자민 시겔이 살해된 후에 그의 부하였던 미키 코헨이 LA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잭 드라냐 패밀리는 미키 코헨을 제거하려고 여러번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당시의 LA마피아 보스는 잭 드라냐, 언더보스는 아다모였고 샌디에이고는 중간보스인 프랭크 봄펜시에로가 담당하고 있었을때이다. 미키코헨의 보스였던 벤자민 시겔은 1936년에 LA에 정착한 인물이고 잭 드라냐는 LA의 알 카포네라고 불리기도 했다.
지금의 라스베가스는 벤자민 시겔이 최초로 시작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호텔과 카지노가 연결된 복합 관광단지가 1946년 12월 26일에 플라밍고라는 이름으로 개장하면서 성공하였고 주변에 호텔-카지노가 연결된 수많은 건물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이는 네바다주가 도박을 합법화하면서 시작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역시 여자가 빠지면 안되지
미키코헨과 재리 우터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레이스 패러데이가 등장한다. 실제 미키 코헨은 수많은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닌 인물이다. 비공식적인 정보로는 시나트라, 브랜도, 지미 호파, 조니로샐리등과 동침한 마럴린 먼로와도 관계가 있었던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에 유혹되는 사람들
영화속에서 이 특수수사대는 미키코헨을 구속하면서 정의를 실현한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공백을 이용하여 오히려 경찰수뇌부가 그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 물론 영화속에서는 그후의 일이기 때문에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개봉되었던 영화 LA 컨피던셜에서 그런내용이 나온다.
실제 마피아들은 경쟁이라는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의란것도 없고 무조건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던 사람을 죽이던간에 이기면 모든것을 다 가지는 독점적 거래행위로 인한 부의 축적을 노리는 사람들이다.
지금도 끊이지 않는 마피아조직
마피아는 지금은 범죄조직의 대명사처럼 불리고 있지만 그렇게 불리기 시작한것은 불과 19세기 중반부터이다. 시실리인들이 피지배의 역사에 기인하여 조직을 만들게 되고 그들이 미국으로 이민하면서 뉴욕, 시카고, LA등에 그들만의 조직을 만들었다. 마피아의 초기 사업모델은 결국 상인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편취하는것으로 시작했지만 악을 막겠다는 미국의 금주법이 이들조직을 크게 불릴 사업아이템을 만들 기회를 만들어 준다.
가장 이기적인 사람들 마피아
법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역시 마피아와 다를바가 없을지도 모른다. 마피아는 그들의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 요소이다. 마피아적이라는것은 서로 도우며 살고, 적에 대해서는 협심하여 대항하고 친구라고 하면 어떤 잘못된 짓을 했어도 배반하지 않는다. 사소한 모욕도 반드시 응징해야 하며 조직과 친구의 비밀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고 특히 국가조직에 누설하지 않는다.
아닌척 하고 살지만 우리 역시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잘못은 보통 눈감아주는 경향이 많다. 가족들이 법을 조금 위반해서 돈을 벌더라도 눈감아주며 가족의 잘못은 불법이라도 눈감아준다.
1940년대 후반 미키 코헨이라는 마피아에 맞선 존 오마라, 제리 우터스, 나비다드 라미네즈, 콘웨이 킬러, 록키 워싱턴, 맥스 캐너드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는 영화 갱스터 스쿼드는 그다지 굴곡없이 그들만의 싸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름 잔인한 규칙을 가지고 조직을 지배했던 유태인인 미키 코헨의 몰락과 정의가 세워짐이 연결되지는 않지만 나름 볼만한 느낌이 영화인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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