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의 엽문과 양조위의 엽문은 어떻게 다를까? 견자단의 엽문은 정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매우 기대를 하고 감상했지만 대체 무얼 말하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다. 무술은 과대하게 포장되었고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자가 등장한다. 송혜교가 나와서 조금 흥미가 있긴 했지만 그냥 이쁘게만 나오고 별다른 역할은 하지 않는다.
견자단의 엽문 덕분에 이소룡의 스승이라는 엽문의 일대기는 어느정도 관객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은 장쯔이인것 같다. 실제 영화에서 양조위와 장첸의 대결장면을 비롯하여 수많은 격투장면이 있지만 대부분 편집이 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장쯔이의 격투장면은 더 늘어나면서 장쯔이가 주연 양조위가 조연처럼 되어버렸다.
볼만한것은 하나 장쯔이
장쯔이의 기차역 격투씬은 그나마 볼만하다. 정말 무술을 하는듯한 느낌으로 유려하면서 강한 장쯔이표 액션씬을 감상할 수 있다. 절대 패한적이 없었다는 그녀의 격투씬은 남성의 강함과 여성의 유연함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송혜교 영화가 성공한적 있나?
송혜교가 등장한 영화를 보면 정말 이쁘게 나온다. 영화속에서 그녀의 느낌은 단아하면서 아름답다는 느낌은 들지만 단지 그뿐이다. 그런 역할만 맡아서 그런것인가? 한국이 되었던 외국 합작영화에서 등장하던간에 대부분 망했던것 같다.
끝까지 보기 힘든 영화
처음에는 비가 오는날에 엽문의 격투씬으로 주목을 끌었지만 알지 못하는 대사만 남발하면서 대체 이 영화가 가려는 방향이 무엇인지 알수 없게 만든다.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영화인듯 하다. 영상미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고 의미를 가득담은 대사들이 절묘하게 결합되면서 대체 이 영화가 머야하는 느낌만 남는다.
중국이 가려는 방향
요즘 중국영화를 보면 재미있는 영화를 찾는것이 정말 힘들어졌다. 모든 영화에 역사적인 의미를 담으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흥미는 사라지고 철학만 남게 된다. 양조위의 엽문은 과도한 오버액션과 정말 많다는 중국무술 문파들의 웅장함만 담겨 있고 거기에 송혜교는 왜 등장했는지 잘 모르겠고 그나마 장쯔이의 우아해보이는 무술액션만 조금의 볼거리를 남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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