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도가니가 없는 도가니탕을 파는 음식점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2.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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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있는 방송이라는것이 참 중요하다는것을 알게된것 같습니다. 모케이블 방송에서 이영돈PD가 도가니탕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충청도의 구석에 위치한 고향식당이라는곳이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습니다.

 

이 음식점이 유명해진것은 일반적인 음식점의 비양심에 있기 때문일겁니다. 지금까지 도심에서 만나왔던 대부분 도가니탕 전문점이 도가니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도 많이 가고 비싸기도 하고 그렇지만 몸에 좋을것 같고 무언가 대접받는느낌이 있기에 도가니탕을 먹는겁니다.

 

그냥 대충 소힘줄을 가져다가 도가니라고 속이고 팔면서 살림살이좀 나아지셨나요?

소힘줄을 도가니라고 속이는것은 안심이 아닌 부위를 안심이라고 속이고 파는것과 등심이 아닌것을 등심이라고 파는것과 다를것이 무어가 있나요?

 

덕분에 7시까지 영업한다는 논산의 고향식당은 2시가 안되는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이라는 문구만 보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80세나 되시는 할머니가 음식을 만드는곳입니다. 이제는 평생 의미있는 일을 찾아 일을 하는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도가니가 비싸고 구하기 힘들다면 도가니탕이라고 부르지 말고 소힘줄탕이라고 팔면 그만입니다. 왜 도가니를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도가니탕이라고 부르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군요. 게다가 도가니는 소의 뒷다리에서만 나오니까 도가니탕을 맛보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속이지는 말아야죠..이제 음식점들이 양심을 속이지 말고 장사를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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