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잭리처, 때론 법을 넘어선 심판이 필요하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1.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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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6발의 총성과 함께 5명의 시민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현장의 모든 증거들이 한 남자를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는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만을 남긴다. 게다가 그 남자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폭력의 한가운데에 자기방어도 못하고 코마상태에 놓이게 된다.

 

잭리처는 그냥 의문투성이의 남자이다. 과거에 군인이였다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 후에 그의 행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잘 짜여진 각본속에 잭리처만 없으면 행복하게 끝나련만 잭리처가 나타나면서 모든것이 복잡하게 얽혀진다.

 

고독한 영웅 잭 리처

 

영화에서 잭 리처는 말그대로 독고다이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히어로이다. 그에게는 나름의 규칙이 있다. 그것은 정의라는 가치관으로 오로지 자신이 모든일을 판단하고 자신혼자 모든일을 해결해나간다. 그건 법의 테두리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이 맞다고 생각하면 법을 초월해서라도 해결하는 인물이다.


 

기대에 부합하려는 영웅

 

어떤 영화평론가는 이 영화가 너무 말이 많은 인간 히어로물이라고보지만 이건 람보형 액션물이 아닌 오히려 셜록홈즈 스타일에 더 가깝다. 셜록홈즈보다 더 군대에 대한 이해가 많고 액션이 조금더 과감할 뿐이다. 영화는 추리자체에 무게를 두고 있을뿐이지 영화 전체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흥미가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벽에 가까운 추리를 해서 현실적이지 않은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법을 넘어선 심판

 

법이라는것이 너무 정형화되어 있어서 현실에 접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그 인터벌만큼 서민들이나 힘없는 사람들은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그런때는 법을 넘어선 심판을 할 수 있는 누군가를 기다릴때가 있다. 용의자로 지목된 제임스 바는 모든 사람이 범인이라고 말하고 모든사람이 범인이라고 셋팅되어 있다. 여기에 검사장과 검사장의 딸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현명한 변호사이다. 이런 복잡한 상황속에서 잭 리처가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잭리처 같은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들

 

잭리터는 군수사관 출신으로 고도로 훈련된 전투능력과 수사관 특유의 촉을 가지고 있다. 사회의 시스템과 질서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그 경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안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편향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누군가 말했던것 같다. 사회적으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사람은 결혼이나 친인척의 관계에 얽매이지 않을 그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사람은 약해지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 약해질 수 있는 부분은 전혀 남기지 않고 항상 혼자 살고 경계에서 존재하는 잭리처는 공정한 사람이라고 보여진다.

 

이 영화 평점을 1점에서 3점 준사람 역시 이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어떤 영화의 알바들 냄새가 무척 진하게 난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실망할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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