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나의 PS파트너, 공감되기는 힘든 무난한 19금 영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12.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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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S파트너라는 영화는 흔하게 설정하는 연애 하수나 애정 결핍을 가지고 있는 남녀가 만나서 진정한 사랑을 만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항상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솔직하다 그리고 내숭없으면서 19금 내용을 담고 있다는 설정으로 접근한다.

 

야릇한 전화로 시작되는 이들 둘사이의 관계는 극장가의 코어 타겟인 2035세대을 노리고 만들었다고 한다.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찌질한 남자와 외모는 무결점이지만 매력이 부족하여 서먹한 관계를 만들었던 여자의 극약 처방이 만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되는가를 바라보면 된다.

 

덜 사랑하는 사람이 권력을 갖는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런 불균형적인 사랑때문에 방황을 하고 관계의 불안정성이 지속이 된다. 게다가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우연한 연결을 통해 서로간에 관계가 깊어진다는 설정인데 진부하긴 하지만 그냥 연애스토리가 보고 싶을때 소모할만한 영화가 아닐까?

 

 

 

그냥 대중적인 보편성

 

최대한 안전하게 그리고 제작비와 이들의 인건비라고 건질 요량으로 만든 영화이다. 머 색다른것도 없지만 적당하게 노출도 해주고 나름 진한 대사도 한번 쳐준다. 서로를 위해주던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오해소지도 한번 넣어주고 결국 이들은 잘 연결된다는 내용은 너무나 대중적이다.

 

 

요즘도 폰섹스가 성공적인 아이템?

 

폰섹스가 참으로 궁금할때가 있었다. 물론 어릴때였지만 무언가 색다른 소재를 첫 장면에 등장시킴으로서 이 영화는 다른 뻔한 연애영화와는 다르다는것을 보여주려고 한듯 하다. 초반에 잠깐 등장하지만 이후에는 언급되지 않는다. 김아중과 지성의 연기가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 스토리라인도 그냥 평범하게 흘러간다.

 

 

역시 낚시질을 잘해야 한다.

 

낚시질이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클릭 혹은 돈을 지불하고 난다음에 후회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영화는 김아중의 낚시질에 살짝..혹했다가 그냥 그런 영화임을 알고 나름의 좌절(?)을 겪는 영화이다.

 

연말에 극장가를 찾았다면 호빗과 레미제라블을 선택하고 애니메이션 영화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랄프도 좋다. 그러나 가문의 귀환과 나의 PS 파트너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고르라면 나의 PS파트너가..더 나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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