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의 학하지구를 구상했던 식객

지금으로부터 14년전이라면 정말 풋내기가 아니였을까?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이제 막 조성되기 시작하는 대전의 학하지구에 대한 구상을 살펴보면서 나름 보통놈(?)은 아니였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ㅎㅎ 자화자찬

 

PPT를 표현하는것이나 캐드로 3D를 작업한것을 보면 어설프긴 하지만 나름..심혈을 기울인 나의 과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이 당시에 내가 제안했던 학하지구의 계획과제는 지금 막실현되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택지계획기준

-생태 이동통로 도입

-분리되어 있는 서식공간을 연결하여 생물이동가능

@자연경관을 고려한 주택계획

-기존의 자연 경관을 훼손하지 않은 주택계획

-기존 건하천을 이용한 주거환경의 조화를 꾀함

 

@주변공원.녹지와의 연결

-하천을 축으로 공원배치와 녹지의 끊이지 않는 연결과 각 단지별로 포함되어 있는 공원, 녹지와 유기적인 연결

@sky line를 고려한 주요경관축을 설정

-조망을 고려한 변화있는 스카이라인

-초고층과 저층개방공간의 반복배치로 리드미컬한 경관연출

@보행위주의 열린공간

-각 단지 중심, 중앙근린공원,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보행축 설정

-주요 보행공간에 시각적 개방성을 주었다.

@공공시설의 배치

-보행축을 중심으로 통행을 유발하는 공공시설을 배치

-차량동선, 보행축의 결절부, 또는 단지 진입부에 위치

 

그리고 나의 20대 초중반의 모습..ㅎㅎ 지금보니까 낯설게 느껴진다. 저런때가 있었는데 벌써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는가? 시간은 빠르고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것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