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축구 동메달, 군면제가 과연 타당한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8. 13. 08:00
728x90
반응형

온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는 등수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그다지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지난주 일본과의 동메달전에서 한국은 이겼고 결국 3위에 올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혜택이 왜? 군면제에 있는가이다.

 

우리 헌법은 한국에서 태어난 건강한 남성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신성하다는 국방의 의무가 과연 면제받으면 좋은 그런 신성하지 않는 의무인가? 헌법에서 국위선양에 대해서 얼마나 신성하다고 명시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축구 동메달을 따게 되면 이것은 너무나 신성해서 국방의 의무를 넘어선다고 언급하고 있는가?

 

모두 외면하고 있지만 결국 국방의 의무가 신성하지 않다는 의미는 누구나 알고 있다. 이것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군대가는것은 바라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그럼 신성하다고 말하지도 말고 이것은 한국에서 태어난 건장한 남성이 군대가면 대체 무엇을 얻어가지고 오는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과연 그런걸 메달취득한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박주영은 후배들과 함께 병역혜택이라는 큰 선물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스스로도 감격스러운 듯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박주영은 "다른 것보다 후배들이 앞으로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줬다"며 눈이 충혈된 상태로 말했다

큰 선물? 그 신성하다는 병역을 안받게 되었는데 그게 선물인가? 결국 병역이라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누구나 알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대다수의 남성들이 가는것 같지만 상당수의 힘있는 사람들의 자제들이나 스포츠선수들 그리고 주목받는 사람들은 모두 군대를 안가려고 한다는 사실이 이 사회가 바라보는 군대에 대한 시각이다.

 

그럼 우리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자 이제 더이상 군대는 신성하지도 않고 정치인들의 이력서에서만 아주 훌륭한 이력으로 포장된다는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면 이제는 다른 방법을 모색할때가 되지 않았을까? 아싸..군대 공식적으로 안가도돼가 결국 그들의 이득을 위해 마치 사탕하나를 던져주듯이 국가가 할 수 있는일인지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