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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시 컴백한 스파이더맨의 매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6.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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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보다 매력이 조금은 떨어지는듯한 배우 아버지의 옛 동료 코너스 박사(리스 이판)의 실험실을 찾아가게 된 피터는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뜻밖의 피터의 도움으로 연구를 완성한 코너스 박사는 자신의 숨겨진 자아인 악당 ‘리자드’를 탄생시킨다. 세상을 위협하는 세력앞에 피터는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 버릴 일생일대의 선택, 바로 ‘스파이더맨’이라 불리우는 영웅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스파이더맨은 정말 생계형 히어로의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이전까지 잘살수 있었던 집안환경을 말하지 않았던 탓에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환경만 관객들은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피터 파커 집안이 어느정도 살수 있을정도의 재산은 있었으나 아버지의 소신(?) 덕분에 잘 못사는 삼촌집에 얹혀살면서 피터파커의 운명은 꼬이기 시작한다. 

 

드라마가 듬뿍 들어간 영화

 

영화는 솔직히 초반과 중반은 조금 지루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4D의 진동감과 체감형의 영화를 감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이 의자는 움직이나를 기대하다가 깜짝깜짝 놀라곤했다. 우리는 스파이더맨을 보면서 드라마를 기대하지는 않는것 같다. 피터파커와 그웬의 러브 스토리도 많이 나오는것을 싫어한다. 무언가 다이나믹하면서 스파이더맨이 빨리 건물과 건물사이를 날라다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는것이 이영화에서 가지는 기대감이다.  


 

인간적인 히어로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이 다른 히어로들보다 더 매력적인 이유는 인간적이면서 원래는 평범한 사람이였다는것이다. 재벌히어로인 배트맨이나 아이언맨과 달리 혹은 태어나면서 능력을 지닌 엑스맨, 외계인스타일의 히어로인 슈퍼맨, 비정상적인(?) 실험에 의해 탄생된 헐크등과 달리 가장 인간에 가깝다. 게다가 이전의 스파이더맨과 이번의 스파이더맨의 골격을 보면 근육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왜소한편에 속한다. 물론 경량급이 상당히 빠르게 대응하고 싸울수 있다.

 

인간적이긴 하지만 자신의 힘을 옳은일에 사용한다는것을 보면 크로니클에서의 아이들처럼 속마음에 상처를 많이는 받지 않은듯 하다.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이 탄생한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았다면 블랙맨이나 이블맨이 되지 않았을까?

 

 

세상에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온갖 맨시리즈의 공통점이 있다. 엄청난 힘이 있던지 돈이 있던지, 외모가 되던지, 아니면 적어도 스파이더맨정도의 히어로의 힘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히어로 영화가 그렇듯이 미모의 여자가 주변에 항상 있다. 머 외로운 히어로의 길이 어쨌느니 하면서 자신이 떠나가지 않는 이상 여성은 히어로를 좋아한다.

 

머든지 잘해야 되는듯 하다. 물론 도박이나 신변잡기같은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영화속에서 연구를 잘했떤 커트 코너스 박사는 무언가를 잘하긴 했는데 결국에는 악역이 되어버렸다. 영화를 보고나면 파충류는 사악한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그렇지 않을텐데 말이다. 냉혈동물은 결국 악역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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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진화한다

 

스파이더맨의 슈트만 보더라도 정말 많이 세련되어졌다. 반짝반짝 광택이 잘 나는것에 몸에 착달라붙은 느낌까지 좋다. 특히 3D나 4D로 보게되면 이전보다는 확실하게 진화된 느낌의 액션을 보여준다. 정신이 없다. 날라다니고 거미줄을 발사하고 튀어나가고 떨어지고 때리고 맞는것까지 실감나긴 한다.

 

영화속에서 캐릭터가 가벼워진 덕분에 유쾌한것도 맞긴 하지만 히어로가 너무 가벼워진것은 아닌지 잠시 걱정이 앞선다. 물랜 내가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나름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던 관객으로 다음편도 재미있었으면 하는 기대가 들지 않을까?

 

한국에 와서 주연배우들이 떠들석하게 떠들어댄것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던것 같다. 이전편에 비해 좀더 유쾌해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것이나 악당과 결투하는 장면들은 참 볼만하긴 했다. 2D로 보기에는 조금 밋밋할것 같고 4D로 보기에는 조금 과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3D정도로 봐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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