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리젠드' 26년전 꽃미남 톰 크루즈 판타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6.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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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과거에 판타지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는 않다. 법정영화라던지 액션영화에만 출연하는 톰 크루즈가 판타지 영화? 언듯 잘 매칭이 되지 않는다. 꽃미남이라고 불렸던 어린시절의 작품 리젠드를 DVD검색하다가 발견하고 바로 구매를 한것은 연기파 배우인 톰 크루즈의 어린시절을 보고 싶은 욕구도 있기 때문이다.

 

판타지영화의 특성처럼 리젠드도 어둠이 지배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선과 빛의 세대가 이를 몰아내고 어둠의 대왕은 땅속 깊숙히 숨어 다시 세계를 지배할 때만 노리고 있다. 그러나 그의 야심은 선과 빛의 세계를 지키고 있는 유니콘의 영혼이 지키고 있다. 유니콘은 지상의 순수한 영혼을 지닌 인간인 잭에 의해서만 발견되고 보호되며, 그는 숲의 동물들과 함께 혼자 살고 있다. 여기서 유니콘의 뿔이 열쇠가 된다.

 

리젠드의 원작은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절대힘을 가진 반지을 연상케하는 어둠의 대왕은 사탄이다. 루시퍼가 생각나지만 누군가에게 뭘 요청하는것으로 볼 때 루시퍼는 아닌듯 하다. 아무튼 힘만 찾으면 매혹적인 악의 여성을 찾는것으로 보아 확실한 남성이라는것에는 이견이 없다.

 

영화는 그럴듯한 액션이나 반지의 제왕정도의 화려한 앨프들의 세계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판타지 영화가 가지고 있어야 할 캐릭터들이나 이들의 여정정도는 어느정도 기본을 보여주고 있다. 1980년대 당시에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해보려는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낟. 지금개봉했다면 판타지 B급 영화의 수준에도 못미치겠지만 판타지 영화를 만드려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기념비적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바디 오브 라이즈, 킹덤 오브 헤븐, 블랙호크 다운, 한니발, 에이리언등을 만든 리들리 스콧이 만든 영화라는데 의미를 둔다.

아무튼 톰 크루즈를 좋아하는 사람의 하나로 본적도 없었던 리젠드를 DVD로 구입했다. 지민이는 리젠드가 나름 재미가 있었던 모양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판타지정도 수준이지만 당시에는 대단했던 리젠드의 컨셉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은 새롭기만 했던것 같다.

 

릴리 공주 역의 미아 사라가 볼만하고 검프 역의 데이빗 베넨트의 연기도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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