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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시리즈의 최고수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6.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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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의 편집기술만으로 볼때는 지금까지 나온 영화중에서 모든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 착각을 가지게 만든 이 영화는 찰스 자비에와 에릭 랜셔가 각각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라는 이름을 얻기 전 1960년대 ‘냉전 시대’를 그리고 있다. 우방국 미국의 영향으로 존 F캐네디의 단판으로 알려진 그시대에 엑스맨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만들어진다.

 

우린 노련한 프로페서 X와 강력한 카리스마의 매그니토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알지 못하고 돌연변이 노땅으로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들의 연기는 오히려 노련한 이들의 연기를 뛰어넘는것 같다. 원래 엑스맨 시리즈에서 이들이 노련함만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들은 노련함에 열정을 더한 느낌이다. 미스틱이 어떻게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지 의지와 상관없이 비스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찰스 사비에보다 더 큰 능력을 가졌던 엠마 프로스트를 보는 재미는 완전히 보너스를 받는 느낌이 든다. 

 

이건 액션이 아니다. 

 

퍼스트 클래스에서 액션은 적지 않은편이다. 특수효과도 상당히 등장하지만 스토리가 액션을 넘어서기에 액션영화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영화는 다양한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인간과 돌연변이의 갈등,  돌연변이와 돌연변이간의 갈등 돌연변이들사이에 또다른 갈등까지 복잡해보이지만 돌연변이들이 살아가는 삶도 인간과 다르지 않다는것을 보여주는듯 하다.

 

인류를 지배하려는 집단 ‘헬파이어 클럽’의 수장 세바스찬 쇼우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전쟁을 도발해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 하는데 친해질것 같지 않은 찰스와 에릭이  세계 각지를 돌며 때론 ‘다르다’는 이유로, 혹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차별 받는 이들을 규합한다. 엑스맨 시리즈를 보려면 돌연변이들의 존재를 인정하는것이 더 몰입감을 가져다 준다.

 

 

 

다르다고 하는 엑스맨과 틀리다고 하는 엑스맨

 

돌연변이와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믿는 찰스와 달리, 에릭은 전쟁 중에 일어난 비극적인 과거사로 인간에 대해서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다. 찰스는 인간이 자신들과 조금 다른사람이라고 하고 에릭은 인간들이 자신들과 틀린 존재라고 한다. 찰스는 유전자 변화에 의한 진화론을 깊게 이해하지만 에릭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진화한 인간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우리와 다르게 생긴사람 혹은 다른 문명에서 살아온사람들을 다르게 본다. 좀더 깊숙히 바라보면 가지고 있는 재력 혹은 학력 직업을 가지고 사람을 차별하는것도 결국 다르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이 아니라 약자쪽을 틀린 사람들이라고 한다. 조금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듬어주면서 사는것은 이 사회에 영원한 숙제이자 이슈이다. 지금의 시간당 최저임금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세바스찬 쇼우가 생각하는 그리고 매그니토가 이어받았던 자연도태는 오래전에 만들어진 개념이다. 1798년 맬서스는 인구에 대한 법칙을 논문으로 발표하면서 세계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대한 사회보조나 지원은 중단되는것이 맞으면 이는 결국 인간도 동물의 개념으로 볼때 인구를 줄여주는 자연적이 수단이 된다고 하였다. 산업화 초기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던 맬서스의 이론은 오늘도 유효한듯 하다.

 

 

 

막강한적의 등장

 

퍼스트 클래스에서 세바스찬 쇼우는 만약 엠마프로스트이 갇혀 있지 않았더라면 엑스맨 팀이 절대 이기지 못할 강력함을 가지고 있었다. 어떠한 형태의 에너지이든지 간에 흡수하고 또한 다시 활용할 수 있다. 혹여 그것이 운동에너지라고 하더라도 가능하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아는가? 세바스찬 쇼우는 이 법칙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엠마 프로스트의 능력은 정신적으로는 찰스 사비에를 넘어서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다이아몬드로 변할수 있는 능력은 또다른 보호망이 되어준다. 엠마 프로스트의 정신적인 능력을 넘어설수 있는 엑스맨은 유일하게 진 그레이라고 알려져 있다. 육감적이면서도 지적인 능력도 보이지만 권력에 대한 야망이 상당히 높은 캐릭터로 알려져 있어서 항상 힘이 센자 옆에 서있는다.

 

 

매그니토는 과연 악역인가?

 

매그니토이전에 에릭이었던 이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면서 강인함 그자체이다. 찰스 사비에게 팀을 조화롭게 이끄는 정신적인 리더라면 매그니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기반으로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이끈다. 다른 리더의 스타일이지만 매그니토 역시 강력한 리더의 자리에 올라설만한 돌연변이이다.

 

특히 후반부에 인간들과의 반목으로 자신이 설자리를 확실하게 잡는 모습은 매그니토가 가질수 있는 카리스마 그자체로 그가 가진 능력도 능력이지만 반대쪽에 서야하는 정당한 이유를 몸소 보여준다.

 

엠마 프로스트

 

소속 : 과거 헬파이어 클럽, 엑스맨에서 찰스 사비에를 대행한적도 있음

한계 : 다이아몬드타입일때 텔레파시 사용을 못하며 총이나 에너지 블라스트를 막을 수는 있으나 한계가 존재함

능력 : 정신조종능력, 독심술, 남의 마음을 통제함, 충격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몸을 다이아몬드 형태로 변형할 수 있음

 

엠마프로스트는 화이트 퀸이라고도 불리며 정신 에너지가 상당히 높은편이다. 특히 엠마 프로스트는 프로스트 재단의 설립자이자 고위직으로 상당한 갑부이며 정치적인 영향력이 상당히 큰편이다.

 

특히 이 캐릭터는 엑스맨의 조언자 역할도 하지만 한때 시리즈에서는 스톰, 울버린, 콜로서스, 사비에교수까지 모두 텔레파시로 묶어 버릴만큼 상당한 힘을 가졌으며 진 그레이와의 정신력싸움에서 진그레이의 염동력때문에 정신이 흩어져 버리고 결국 진에게는 당하지 못함

 

이후에 화이트퀸이라는 냉혹한 별명을 버리고 엑스맨 대열에 합류하게 되면서 엠마 프로스트라는 별칭을 얻게 됨 

 

엠마가 가진 힘으로는 누굴 공격하거나 쉴드를 만들어 보호할수도 있고 염력으로 상당한 힘을 발휘할수도 있다. 특정 화학물을 분비하여 순식간에 회복할 수 있는 가공할 능력도 있고 피부를 다이아몬드로 변하게 할수도 있는데 얼굴 일부 부위에 약점이 있어서 공격당하면 부서질 우려가 있기도 하다.

 

 

아무튼 이번 엑스맨에서 매력적인 엠마 프로스트를 발견하게 되어서 기쁘기도 하고 히어로중에서 가장 섹시퀸이라고 불리는 진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말이다.

 

 

 

완벽한 재기에 성공한 엑스맨

 

엑스맨은 만화로도 이미 유명해진 작품이다. 특히나 수많은 매니아층이 있는 엑스맨의 수많은 캐릭터들은 호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엑스맨 1, 2편까지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3편에서 살짝 삐거덕하는것 같더니 울버린에서는 관객들의 관심에서 조금 멀어지는듯 했다. 최고의 티켓파워로 되살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당연 엑스맨 시리즈중 최고의 수작이라는 느낌이다. 모든것의 연결성에서 캐릭터의 완성도면에서 그리고 비주얼적인 면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스토리에서도 나무랄곳이 없었던 엑스맨을 보면수 우리들의 삶은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것 같지는 않다.

프로페서 X가 되기전 그의 이름을 찰스였으며 매그니토가 되기전 그의 이름은 에릭이였다. 지금 자신의 모습은 자신이 걸어온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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