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드라이브 앵그리' 성인을 위한 잔혹한 드라이빙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6. 9. 09:00
728x90
반응형

드라이브 앵그리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한 작품으로 성인을 위한 영화이다. 내용은 별다른것이 없다. 악마와 머 종교에 대한 맹신등을 다루고 있지만 잔인한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3D로 만든만큼 영화속에서 사용하는 무기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다. 튀어나오는듯한 무기를 사용해야 3D효과가 극대화될테니 총알이 발사된다던가

 

범죄자인 주인공이 자신의 딸을 죽이고 손녀를 납치한 광신도들로 부터 손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들을 추척하는 이야기로 죽어서도 눈을 못감는 부성애가 아주 강한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역시 성인영화에 쭉쭉빵빵인 여성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정말 서운할듯 하다. 포스터에서도 느낄수 있을만큼 여성의 건강한 매력미는 흘러넘친다. 캐서방이라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같이 등장한다는것이 조금 안어울리기는 하지만 머 매력적인 여성을 볼 수 있다는데 이것저것 따질 여유가 어디있겠는가?

 

 

 

 

묘한 캐릭터의 저승사자

 

드라이브 앵그리에서 등장하는 저승사자 윌리엄 피츠너는 한국에서는 그래도 얼굴이 많이 알려진 배우중 하나이다. 바로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타락한 FBI로 등장하면서 묘한 이중인격을 지닌 인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연기도 인상깊었지만 그만이 가지고 있는 연기의 색채는 기억에 뚜렷이 각인을 해놓은듯 하다.

 

지옥에서 손녀때문에 탈출한 밀턴을 쫒아 다니는 저승사자는 모든것을 다할수 있을것 같지만 때론 인자한(?) 모습도 보인다. 누군가의 생명을 가져가는 역할이지만 무리하게 살인을 하지는 않는다.

 

 

전형적인 마초영화

 

이 영화는 전형적인 하드코어가 가미된 마초영화이다. 잔인함과 선정성은 성인관객에게만 유효하다. 스토리는 없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긴장과 스릴이 가미되어야 하는데 약간 무미건조한 느낌마저 든다. 남자들이 중요한 대부분의 일들을 처리하고 여성들은 그냥 부속물처럼 보이는것이 마초영화의 특징인데 성적인 대상으로만 그려지는것도 여성 성인관객들의 충분한 외면을 받을 이유가 된다.

 

 

성인을 위한 영화는 앞으로도 시장성은 충분해 보인다. 그다지 복선이 깔리지 않은 스토리와 육체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피가 난무하더라도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층은 있기 마련이다. 옥보단 3D가 나름의 성공을 거둔 이면에는 바로 이런 관객층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영화는 무지막지한 폭력을 쓰는것을 당연스레 하고 있다. 광신도에게 지배당한 인간은 죽지도 살아있지도 않은 상태인데 흔히 알고 있는 좀비와는 다른 컨셉처럼 보인다.

 

머 볼것 있겠는가? 선정성과 폭력성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선택해도 좋다. 그런데 선과 악이라던가 악마의 진정성 그런 복잡한 이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50%는 동의 50%는 동의하지 않을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