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첨단의 옷을 입기 시작한 볼보 'S60'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2.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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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자동차 업계의 이슈라면 바로 자동화이다. 운전자가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한 방지 및 예상치 못한 도로상황에 대처하는것이 미래의 자동차 업계의 이슈인듯 하다. 투박함은 이제 거의 사라진듯한 볼보의 모습에서 세련됨이 묻어나옴을 느낄수 있다.

 

제조사  볼
차   종  중형
외   관  세단
가   격  4,919 만원 ~ 5,712 만원
연   비  10.2km/ℓ ~ 15.0km/ℓ (1~4등급)
배기량  2401cc ~ 2521cc
경쟁차  2011 푸조 508 세단 | 2011 K5 하이브리드 | 2011 쏘나타 하이브리드 | 2011 푸조 508 왜건 | 2011 포드 퓨전 | 2011 닛산 알티마 | 2011 혼다 어코드 세단 | 2010 폭스바겐 파사트 | 2010 스바루 레거시 | 2010 캐딜락 CTS | 2010 토요타 캠리 세단 | 2010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 2010 푸조 407 세단 | 2010 푸조 407 왜건 | 2009 사브 9-5 | 2010 링컨 MKZ

 

단단하기만 했던차 볼보가 다이나믹이라는것을 입기 시작했다. 투박함보다는 이제 해드캠프에서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시대에 걸맞는 디자인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범퍼 아래쪽을 보면 실버톤의 스커트가 되어 있어서 스포티한 느낌까지 같이 주고 있다. 실버톤의 느낌이 전체적으로 차량을 잘 감싸고 있다.

 

이 모델은 BMW 3모델보다는 조금 큰 모델로 한국의 크기 분류로 보면 중형에 가깝낟. 휠은 심플한 느낌으로 평이하다.

앞쪽의 휀다에서 뒤쪽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이 세단을 잘 달릴수도 있겠구나라는 기대감을 주는것 같다.

볼보 S60의 뒷테는 단단하면서 볼보 특유의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다. 빵빵한듯한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둔탁하지는 않다.

 

ㄱ자형태로 꺽어진 후미등은 볼보만의 현대적인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과도하지 않는 트렁크라인에서 뒷범퍼까지 내려오는 선이 유려해보인다.

 

볼보의 실내로 들어가보면 전체적으로 고급적이면서도 볼보의 선이 살아 있다. 무언가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우드와 메탈릭이 적당하게 버무려져 있다.

메모리 시트가 세개나 된다. ㅎ..가죽의 질감도 괜찮은 수준이다. 실제로 앉아서 보면 착좌감이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이 모델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 재질과 질감이 가죽과 우드 그리고 메탈이 믹싱되어 있다.

다양한 편의성있는 버튼들이 운전석에 잘 위치해 있다.

볼보의 핸들링이나 시트의 착좌감은 괜찮은편인데 정면으로 바라보는 볼보의 기술상징이 명확해 보인다. 핸들에 왠만한 기능들이 모두 배치되어 있어서 우측까지 손을 뻗을일이 적을것 같다.

계기판의 시인성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데 두개의 커다란 계기판이 마름모꼴로 안정감있게 감싸고 있다.

한국차량과 달리 다소 복잡해보이는듯한 느낌이지만 조금만 쳐다보고 있으면 직관적으로 디자인되었다는것을 잘 알 수 있다. 조금만 사용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질듯 하다.

격한 볼보의 디자인 라인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엣지 있는 선은 실내 곳곳에서 잘 찾아 볼 수 있다.

컵홀더등은 운전석과 조수석사이에 잘 구성되어 있는데 머 그냥 심플한 수준

현대적인 감각은 실내등의 디자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특히 앞쪽에 보면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위한 센서가 위치해 있다. DTSC는 차체자세제어장치와 시티세이프장치는 30km/h 미만의 속도에서 앞차와의 충돌을 자동으로 방지해준다.

뒷좌석공간으로 들어가면 역시 뒷좌석의 포켓디자인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고급스럽게 마무리한듯한 느낌이 들고 있다.

 

항상 뒷좌석에 앉아서 앞쪽을 쳐다보면 그 모델만의 특색이 드러나는데 전형적인 대칭의 형태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균형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진다. 무언가 서로 믹싱이 잘 되지 않는듯한 느낌이지만 소재는 괜찮아 보인다.

뒷좌석에 앉아서 바라보는 전면 센터페시아는 나름 너무 저렴해보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가격대에 적합한 품질인가는 생각해봐야 할것 같다.

지민이가 팔걸이를 기준으로 앞으로 앉아 보았다 팔걸이가 살짝 부실한 느낌이다. 조금더 중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뒷좌석의 착좌감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국산 중형차와 비슷하면 작아보인다.

트렁크 공간은 한국의 중형모델과 유사하다. 그다지 넓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좁은수준도 아니다. 그렇지만 준대형기준으로 보았을때는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든다.

S60은 예비타이어가 없다. 그냥 타이어 리페어 킷이 있을뿐이다. 오히려 이것이 더 간단해보일수도 있지만 타이자체가 파스난다면 이것도 무용지물이다. 물론 그런경우가 많이는 없겠지만 말이다.

가죽의 질감도 좋아보이는 S60의 느낌은 이렇게 지나간다.

 

만약 이정도의 예산이 있었다면 과연 이차를 구입할까라는 고민할만해도 부품의 비용만 고려된다면 구입해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가격대비 상품성이라는것을 보면 비슷한 등급의 아우디, BMW보다는 좋지 않을까? 볼보는 이제 중국차야라고 말하면서 이 모델을 격하시키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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