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쌍용차의 선택 코란도C가 해결할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5.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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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코란도C를 처음 부산모터쇼에서 보고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그 후로 오래간만에 포스팅하게 되었다. 부산모터쇼에서 C200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할때 만나본적이 있지만 상용차로 판매되고는 첫 만남이다. 코란도C는 쌍용차가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선택중 하나로 풀 모노코크 방식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경쟁차종을 보면 현대차의 투싼 IX와 기아의 스포티지 R이 될것이지만 경쟁사대비 낮은 품질완성도의 느낌과 빈약한 AS망은 코란도 C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을듯 하다. 물론 GM의 윈스톰도 강력한(?) 경쟁상대중 하나지만 소비자들이 생각할때는 같은 선상에 올려놓을것 같지는 않다.

 

제조사  쌍용
차   종  준중형
외   관  SUV
가   격  1,995 만원 ~ 2,735 만원 
연   비  14.6km/ℓ ~ 17.6km/ℓ (1~2등급)
배기량  1998cc 
경쟁차  2011 지프 컴패스 | 2011 스포티지R | 2011 푸조 3008 | 2011 스바루 포레스터 | 2011 닛산 로그 | 2011 QM5 | 2010 푸조 3008 | 2010 토요타 RAV4 | 2010 혼다 CR-V | 2010 포드 이스케이프

 

가장 잘나가는 모델의 가격은 2,455만원으로 가격경쟁력은 그다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탈리아 디자이너라는 조르제토 조지아가 참여했다는 코란도C의 디자인을 보면 우선 요즘 소형 SUV와는 다르다. 과감하지 않은 단정한 디자인같은데 곤충룩의 선구자 엑티언등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진것 이다.

 

물론 액티언의 과감한 디자인을 좋아했던 일부 소비자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발로 디자인했느니 디자이너가 술먹다가 심심해서 그린 만화가 디자인으로 되었다는둥의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어느새 발빠른 지민이가 먼저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고 있다. 소형 SUV라서 그런지 렉스턴의 마감재보다는 상당히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휠에는 나름 신경을 쓴듯한 모습이다. 액티언에서 맛보았던 실패를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기도 한다.

특히 전면의 디자인을 보면 단정하며지만 얼핏 현대의 헥사고날 그릴이 살짝 연상되는것으로 봐서 쌍용차보다 현대차를 따라가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전면에 메쉬그릴은 참 저렴하다. 마무리된 재질이 그냥 그런듯 하다. 투톤으로 되어 있는 범퍼는 심플하면서도 액티브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살짝 살짝 보이는 크롬 마무리

이건 쌍용차의 전통을 이어가는듯하다. 새로나온 체어맨도 이런형태의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사용했는데 정갈한 디자인이지만 포인트도 주었다라는 느낌을 준다.

다시 한면 전면의 디자인을 보면 차분하다..과감한 디자인의 현대나 기아에 비해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다르게 보면 트랜디한 디자인이 아니라 조금은 고루한 느낌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다.

옆에서 바라보는 프레임을 보더라도 과감하지 앟다. 유려한 디자인으로 윈도우 공간을 줄여버린 투싼 ix에 비해 정직하다.

 

 

트윈 머플러에 배기구의 끝부분은 크롬몰딩 프레임을 적용해 두었다.

이제 조수석으로 올라가보는데 디자인이 그냥 심플하다.

우드몰딩이 되어 있는 코란도 C는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적당하게 크롬몰딩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나쁘지는 않다.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시인성은 좋은편이다.

 

 

지민이도 이것저것을 살펴보고 있다. 코란도 C는 게이트식 6단 AT가 장착되어 있다.

직선일관도인 코란도C의 인테리어는 다소 딱딱해 보인다.

이렇게 수납공간을 대쉬보드에 마련해 놓았다. 

 

 

 

뒷좌석은 등받이가 조절되는 좌석에 앞뒤공간은 적당한편이다.

조금 빈약해 보이는 뒷좌석 팔걸이이지만 컵을 놓을수 있는 공간정도는 기본으로 마련되어 있다.

 

요즘 트랜드이니 만큼 뒷좌석에도 수납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다. 마감재는 딱 그정도의 수준이지만 나쁘지는 않다.

지민이가 요즘 차량을 보러가면 이렇게 트렁크에 직접 들어가서 객관적인 비교를 하게 해준다. 얼마나 트렁크공간이 있는지 직접 보여주고 있다. 트렁크공간은 작지는 않은듯 하다.

이렇게 여러가지 공구를 잘 수납할수 있는 공간을 하단에 배치해두고 있다.

 

뒷좌석 을 눞혀보기도 하면서 다양한 공간을 체험해 보았다. 2열의 등받이가 조절가능하다는것은 장거리 여행에서 큰 장점이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코란도C의 출시는 반갑다. 다른 노선과 디자인정책을 가지고 부활하려는 쌍용차의 선택이 숨을 붙이고 재활의 발판을 마련할수도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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