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벨로스터' 최고의 세컨드카를 꿈꾸는 현대차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5.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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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라는 이름은 무척이나 익숙해졌다. 얼마나 광고를 많이 했던지 귀에 딱지가 앉게 될것 같다. 온갖 연예인을 등장시켜서 한 이미지 광고는 젊은이들에게 유효했을까? 머 어느정도는..포르테쿱보다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니..광고부분에서는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PYL (Premium Youth Lab)의 첫번째 차라고 하는데 결국 비슷한 사양을 껍질을 바꾸어서 솔깃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이다.

 

차를 처음봤을때의 느낌은 한대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다. 물론 집에 차가 두대지만 세컨드카로 솔깃하다는 말이다. 혁신적인 스타일까지는 모르지만 이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기존에 불편했던 쿠페의 도어를 개선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예전에 포스팅했던 포르테쿱 마이너를 위한차가 포르테쿱 오너들에게 불편한 심기를 건드린적이 있는데 벨로스터도 디자인은 틀리지만 역시 비슷한 라인에 서있다. 실제 벨로스터를 타보면 이게 스포츠카를 만들려고 한건지 스포츠카를 가장한 세단을 만들려고 했던것인지 모호함이 있다. 뒷좌석은 살짝만 움직여도 머리가 천장에 닿는다. 그렇다고 좌석이 아주 불편한정도는 아니다. 즉 뒷좌석에 타는 성인들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적어도 머리는 안전할 수 있다는 위안감정도는 든다.

 

제조사  현대
차   종  준중형
외   관  쿠페
가   격  1,790 만원 ~ 2,095 만원
연   비  15.3km/ℓ ~ 16.3km/ℓ (1등급)
배기량  1591cc
경쟁차   2011 쉐보레 카마로 | 2011 포르테 쿱 | 2011 제네시스 쿠페

 

이모델은 딱 두가지 뿐이 없다. Unique, Extreme이 모델이 그것인데 판매가격은 각각 1790만원과 2,095만원으로 옵션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있는데 머 벨로스터를 살사람들이라면 Unique가 낫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6단 자동변속기는 150만원, 가죽시트는 50만원 18인치로 올리려면 35만원, 파노라마 썬루프는 75만, 하이패스 시스템은 25만원..이런식으로 추가가 된다.

 

그럼 Extreme는? ..이건 옵션이 거의다 포함이 되어 있고 파노라마 썬루프만 옵션이다.

 

충분히 실험적이면서 파격적이라는 컨셉을 모토로 나온 벨로스터는 한번도 본적 없는 혁신적인(괴상한) 스타일과 디자인 지금껏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디테일(쓸데없는데 치중?)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혹하게 만든것은 사실이다.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대한민국의 영가이들은 부모의 도움없이 이 차량을 살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는 않다.

이제 휠을 아기자기하게 만드는것은 기아차를 따라가는 느낌이 든다. 맨날 바람개비 휠만 만들다가 요즘에 나오는 차량들은 이렇게 포인트를 주어서 만들고 있다.

벨로스터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대자동차의 모던 프리미엄?..머 그런걸 표현했다고 한다.

 

실제로 디자인은 엑센트 - 아반테 - YF소나타 - 그랜저 HG로 이어지는 패밀리룩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젠쿱계열과 닮지도 않았다. 다른 스타일의 차를 만들었다. 물론 엔진이나 변속기 머 그런건 핵심이니 신경쓰지 말기로 하자. 그것을 따지면 다 거기서 거기다.

프로젝슨 헤드램프는 LED라이트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는 형태로 나름 미적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다.

이 모델은 풀옵션으로 파노라마 썬루프가 들어가 있는 모델이다. 좁은 차량지붕을 개방감있는 구성으로 한 노력이 엿보인다.

LED사이드 리피트 일체형 아웃사이더 미러는 측면 이미지의 디테일을 완성해준다고 하는데 요즘은 모두 LED가 들어가 있으니 당연히 빠지만 안될듯하다.

벨로스터 역시 욕을 무지하게 많이먹었던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서 나온다. 측면은 하이그로시 필라로 완성이 되어 있어서 나름의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차량이 그냥 아반테 껍질바꾼것이라는것을 아니라고 강하게 어필하는듯 하다.

자 벨로스터의 강점은 바로 이거다. 후석 아웃사이드 도어핸들로 우린 쉐보레차에서 만나본적이 있다. 히든타입으로 3도어의 최대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뒷좌석은 쏠라 테일게이트 글래스로 한여름의 태양빛이나 사계절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고 한다.

윗부분에 보면 LED보조제동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현대마크 바로 아래 후방카메라가 있어서 운전자에게 리어뷰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트렁크 공간은 아담한편이다. 경차보다는 크긴 하지만 세단보다는 많이 작다고 봐야 하나..그리고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간 느낌이라서 무거운 짐을 넣고 꺼낼때는 힘좀 써야 할듯하다.

차량의 뒷테를 보면 센터에 듀얼 테일 파이프로 되어 있어서 중앙에 배치된 리어 이미지가 조금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괜찮은 디자인의 차량들의 디자인을 본딴듯한 느낌이지만 괜찮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다리에이터 그릴은 현대차 답지 않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헥사고날 그릴이긴 한데 조금 스마일한 표정?

벨로스터의 엔진은 1.6GDi엔진으로 실린더 내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140마력에 토크는 17.0/4,850이다.

지민이도 주의깊게 벨로스터를 쳐다보고 있지만 뒷좌석공간이 좁은것을 보고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것 같다. ㅎㅎ

뒷좌석은 이렇게 앞좌석을 젖히지 않아도 들어갈수 있다. 설마 보조석 후면공간이 저렇게 넓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조수석을 상당히 당겨놓았다. 실제는 엑센트와 비슷한 공간?정도라고 느껴지는듯 하다.

뒷좌석에도 수납공간을 두었다. 그리고 스피커가 바로 뒷좌석에 붙어 있다. 뒷좌석에 앉는 사람들은 써라운드 효과를 제대로 느낄듯 하다.

뒷좌석공간에서 커피나 음료수를 마실수 있도록 이렇게 컵홀더가 있다.

지민이가 우선 운전석공간에 앉아 본다. 푹 안기는 느낌의 시트가 푹신하지는 않지만 몸을 잘잡아주는 느낌이 든다.

벨로스터의 센터페시아는 현대차의 다른차량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 모델은 풀 오토에어콘으로 되어 있고 버튼식 시동장치가 중앙에 위치한것도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있는 누구나 눌러도 시동이 걸리게 한걸까?

벨로스터에서 신경쓴 공간은 바로 이 조수석 및 운전석 손잡이이다. 디자인도 독특해 보익니 하지만 마치 아우디 R8을 살짝 가미한듯한 모습이 나름 괜찮아 보인다.

지민이가 있는 운전석공간을 보면 전체적으로 메탈타입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이는데 게이트식 쉬프트 패턴과 스포트 모드를 적용한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수납공간이 적지 않은편이다. 스포츠형 세단을 지향했지만 일반 세단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듯 하다. 물론 마감은 플라스틱 재질이긴 하지만 말이다.

뒷좌석은 아이들 타기에 적당한 공간이다. 그리고 불편하지가 않다. 그런데 성인은? 어떤 벨로스터 써포터즈는 여성분들이 앉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하지만 설마 163cm이하 여성분들만 앉힌건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

앞좌석의 수납공간은 엑센트와 거의 유사하다. 그다지 수납을 많이 할수 있을것 같지는 않다.

하이패스가 적용된 ECM룸미러의 모습이다.

요 근래 현대에서 나오는 차량의 디자인은 개방성은 썬루프를 통하지 않고서는 상당히 적은편이다. 스타일덕분에 개방공간의 희생이라고 해야 하나 윈도우는 상당히 작아졌다.

 

 

벨로스터를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본 느낌은 딱 세컨드카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부족하고 강력한 엔진의 성능을 가진 제네시스 쿠페같은 느낌도 아니다. 즉 아반테 힘을 가진 껍질이 다른차라는것이 바로 벨로스터가 가진 매력이다.

 

디자인도 이쁘긴 하고 비대칭 도어를 넣은것도 차별성을 가진것은 사실이지만 아반테와 비슷한 가격에 패밀리카는 되지 못하는 숙명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벨로스터는 우선 다양한 시승기를 올리는 써포터즈의 과대한 홍보에 대한 색깔만 지우고 보면 답이 나온다.

 

어디든 편하게 갈수 있는 패밀리카가 한대 있는 가족에게 돈이 남아서 더 구입하던지 아니면 색다른 스타일의 차를 만나고 싶은 돈좀 버는 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차 벨로스터는 굳이 연간 한정판매라는 이상한 마케팅 기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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