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7살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차 캐딜락 'ESCALADE'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4.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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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가 캐딜락 매장에서 다른차도 아닌 이 모델이 가장 마음에 들다고 하면서 사자고 한다. ㅡ.ㅡ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럭셔리 디테일로의 회귀(return to handcrafted luxury details)’ 라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엄청나게 기름을 먹는 차중에 하나이다. 공인연비가 5.9km이지만 실연비는 4km정도이니까 왠만한 재력(?)을 가지고는 이 차를 움직이기도 힘들듯 하다.

 

제조사  캐딜락
차   종  대형
외   관  SUV
가   격  12,900 만원
연   비  5.9km/ℓ (5등급)
배기량  6,162cc
경쟁차  2011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 2011 아우디 Q7 | 2011 인피니티 QX | 2010 미쓰비시 파제로 | 2009 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 | 201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 201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수퍼차저 | 2008 마쯔다 비안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리즈는 1999년 첫 출시되면서 현재까지 3번째 모델까지 나왔다. 특히 이번에 본 모델은 바로 2007년부터 나온 모델로 지민이가 푹 빠지는것도 탓할일이 아니다. 에스컬레이드는 대형 SUV가 아닌 Full SUV라고 보는것이 맞을듯 하다. 얼마전 소개했던 캐딜락 SRV도 작은 SUV가 아니지만 이것에 비하면 작아보인다.

미국에서 성공한 흑인들을 보면 하나같이 이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다닌다. 물론 흑인 가수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도 이 차량을 좋아한다는 풍문이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이면서 미국차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고급브랜드의 정점을 찍고 있는데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에다가 그다지 기름값 걱정 안하는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서 큼지막하기까지 하다.

 

에스컬레이드는 이 거대한 SUV를 운전하기 위해서 22인치 번쩍 번쩍한 크롬휠이다. 특히 이 차를 탈때면 높은 지상고때문에 불편할까봐 자동으로 사이드 스탭(러닝보드)이 나온다.

프리미엄 가죽으로 마감된 인스트루먼트 패널, 센터 스토리지 콘솔, 도어 트림 등은 장인이 손수 재단하고 바느질했는데 벤츠나 아우디 BMW의 고급차량과는 다른 컨셉이다. 두툼하면서도 묵직한 느낌

지민이는 이 차량을 타자마자 이 차를 사자고 조른다. 이 차량이 마음에 들었나 본다. 하기사 여행가기에도 편하고 좌석시트도 카니발과 같은 밴과 절대 비교불가의 수준이다.

2?3열 뒷좌석 탑승자들을 위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및 8인치 플립 다운 LCD 모니터, iPod / USB / AUX 단자 연결 기능을 포함한 BOSE 5.1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장착되었으며 독립적인 2열 시스템으로 앉아보면 저렴한 다인승 SUV와는 격을 달리한다.

높이 1.9m(1925mm),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는 3m(2946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크기만 놓고 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 가운데는 경쟁자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질감의 최고급 올리브 애쉬 원목 트림, 플래티넘 에디션 전용 도어실 플레이트 등이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더 돋보이게 하는데 실내 8인치 터치스크린 LCD 모니터는 한글 내비게이션 기능과 함께 장애물을 감지하는 후방 카메라 역할도 동시에 한다.

 하이드라매틱 변속기는 캐딜락 세단 모델과 마찬가지로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수동변속 모드로 전환할 수 있게 해주는 드라이버 쉬프트 컨트롤 기능을 갖추어서 운전하는 재미를 준다고 한다.

 

실제로 너무 큰 덩치덕분에 응답성이 그리 빠른 편은 아닌 에스컬레이드는 한국에서는 어떤 환대를 받을지는 모를일이다.  6.2리터 배기량에 V8 VVT 보어텍 엔진이 부럽기도 하지만 역시 상당한 비용을 수반하는 차라서 미국에서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일부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타겟고객이 많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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