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남성쿠페의 대명사 '캐딜락CTS쿠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3.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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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페라리도 있지만 진짜 남성적인 쿠페를 꼽으라면 아마도 캐딜락 CTS쿠페를 꼽지 않을까 생각된다. 미래를 표방한 ‘아트 앤드 사이언스(art and science)’ 의 콘셉트가 녹아있다는 캐딜락 CTS는 세단이 먼저 나오고 2010년에 CTS쿠페가 등장하며서 CTS 디자인의 정점을 찍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제조사  캐딜락
차   종  준중형
외   관  쿠페
가   격  6,380 만원
연   비  8.8km/ℓ (4등급)
배기량  3,564cc
경쟁차  2010 BMW M3 쿠페 | 2009 아우디 A5 쿠페 | 2009 아우디 TT 쿠페 | 2009 아우디 TTS 쿠페 | 2009 인피니티 G 쿠페 | 2009 포르쉐 카이맨

 

캐딜락 CTS쿠페를 보고 있으면 공격적인 성향이 다분한 느낌의 디자인이 난 남성이야라고 세상에 알리려고 하는 자동차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성의 취향을 반영하기보다 캐딜락 CTS만의 느낌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려온만큼 그 의지를 그대로 가져가는것도 괜찮다고 보여진다.

앞모습까진 CTS 세단과 같다. 강인하면서 미국식 스타일의 정점을 보여주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크롬으로 라인이 도금처리되어 있고 캐딜락 엠블럼 주변으로 자리잡고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강렬함은 바로 캐딜락 CTS의 전면인상이 무엇인지 잘 나타내주고 있다.

 

헤드라이트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에 LED까지 들어가 있어서 요즘 트랜드를 반영했다는것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CTS 쿠페의 엔진은 V6 3.6L로 최대 304마력을 낼 수 있다. 미국차 브랜드 중 최초로 직분사 기술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심장이 튼튼한데다가 가속이나 제동자체가 에민하면서도 발빠르게 대응하지만 미국차 스타일 답게 묵직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크라이슬러 300C에서도 느꼈던 묵직함이다.

 

이 모델의 휠은 캐딜락 CTS와 동일한 크기를 사용하는것 같은데 19인치로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휠하우스에 꽉차는 느낌이다.

도어손잡이를 찾을수 있겠는가?  뒤태는 CTS 쿠페 디자인의 백미다. 박력 넘치되 늘씬하고 각을 세웠지만 매끄러우면서 간결하다.  B필러 없이 마치 요트의 돛을 연상시키는 판넬 디자인이 적용된 C필러를 통해 더욱 다이나믹해 보인다. 쿠페중에서 저렇게 뒷모습이 볼륨감 있어보이는 모습도 드물다.

 

가끔 대전에서도 캐딜락 CTS쿠페를 찾아볼 수 있는데 다른 수입차와는 다른 느낌이다. 평범한 디자인의 차들속에 강렬한 느낌이랄까? 수직형 LED리어램프는 세단과 동일하고 가운데로 모여진 리어 머플러 디자인은 독특하다.

도어손잡이를 없애고 터치패드를 적용한 캐딜락 CTS 쿠페는 짧은 리어 오버행 및 62.3도로 기울여져 더욱 공기역학적으로 재설계되었다. 도어손잡이가 없는것을 보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그런 스타일과 전혀 다른 모습이니 기대하셔도 좋을듯 하다.

실내는 플라스틱과 가죽, 알루미늄과 원목으로 세련되게 꾸몄다. 독특한 디자인과 구성이 돋보인다. 한국차나 일본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이다. 후에 캐딜락 CTS에 대한 소개도 있겠지만 인테리어는 거의 동일하다.

실내 도어 핸들 대신 유니크하고 한층 진보된 도어 릴리즈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크라이슬러 300C에서 보았던 도어 컨트롤 인테리어이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기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열선 스티어링 휠이 적용이 되어 있는 캐딜락 CTS쿠페는 on/Off가 쉽게 되어 있어서 이 기능을 사용하려는 운전자를 배려하고 있다.

묵직한 외관과 달리 캐딜락 CTS쿠페의 계기판은 약간 여성스러운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다.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면서 크롬도움이 되어 있어서 세련된 느낌이 든다.

시동을 켜기 위해서 살짝 on에 놓아보면 이렇게 네비게이션부분이 올라온다. 그리고 센터페시아는 아날로그 시계가 적용이 되어 있고 크롬도금이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차에는 아날로그 시계가 무척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디지털로 보여주는 시계는 무언가 가벼워보인다.

8인치 팝업 터치스크린 LCD, 4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iPod/USB 커넥터 및 Bose® 5.1ch 10–스피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가운데에 적용이 되어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거의 풋 브레이크 이상으로 편의성을 제공해주는데 살짝 당기는것만으로 파킹이 가능하다.

센터페시아의 양쪽 하단에 정보를 알려주는 창이 있는데 이것은 상당히 편리한 기능중 하나라고 보여진다.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게 구성이 되어 있지만 중앙으로 내려오면서 운전자의 손이 닿는곳에 따라 기능을 배치한 배려가 느껴진다.

실제 캐딜락 CTS쿠페를 타서 둘러보면 전체적으로 안락한 느낌이 있는데 인테리어의 디자인에서 엣지가 살아있는 외관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스마트폰 디자인을 할때 저런 디자인을 보고 Tab Bar라고 하는데 기능이 많을수록 그리고 분리할 필요가 있을때 저런 디자인을 사용한다. 특히 기능이 많아서 앞뒤 네비게이션이 필요할 경우 저런식으로 디자인하는것이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았을때는 더 편리하다.

시동을 끄면 저렇게 안으로 들어와서 일관된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해준다.

뒷좌석은 다른 쿠페와는 달리 상당히 공간이 있는편으로 뒷좌석은 어쩔수 없이 타는공간이 아니라 누군가를 태울수 있는 가능성(?)을 구페에서도 보여주었다는것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다. 뒷 부분의 루프 라인이 깍아지듯이 내려갔지만 저런 공간을 만들어주었다는것으로 봤을때 상당히 공간 거주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한 편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드나들긴 쉽지 않다. 스타일을 위한 희생이라고 봐야 하나 아무튼 불편하다. 어디까지나 쿠페라는 것에 대한 이해아래서 저런 공간의 만족성은 인정할만하다.

이렇게 젖히고 드나들면 되지만 불편하다. ㅎ..지민이와 둘이서 앉으면 뒷좌석 공간이 딱 맞다고 느껴진다.

캐딜락 CTS쿠페의 인스트루먼트 패널 디자인을 보면 복합조형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다른 차량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을 느낄수 있다. 특히 세단에서 느낄수 없었던 스포티한 주행을 느낄분들이라면 이런 모델은 최적의 대안일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캐딜락 CTS쿠페의 장점이라면 아마 익스테리어 디자인일 것이다. 캐딜락의 간지나는 디자인을 보면 자꾸 매트릭스에서 등장한 모피어스의 모습이 자꾸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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