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제네시스 신형이 나오면 가능성있을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2.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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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부분변경모델을 2월 말에 출시하기로 하고 지금 마케팅계획을세우고 있다고 한다. 제네시스가 이번에 나오는 후속모델은 현대의 새 아이덴티티를 반영해서 출시한다고 한다. 아마도 그랜저 HG출시에 맞춰서 일부분 맞춰보려고 하는듯 하다.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1%나 급감하면서 1,625대뿐이 판매못했다는 제네시스는 고급차인 벤츠와 BMW와의 가격간섭이 있는 모델로 고급화를 지향하는 현대의 고급세단이라고 볼 수 있다.  

 

제조사  현대
차   종  대형
외   관  세단
가   격  4,149 만원 ~ 6,021 만원
연   비  9.6km/ℓ ~ 10.0km/ℓ (4등급)
배기량  3,342cc ~ 3,778cc
경쟁차  2010 링컨 MKS | 2010 볼보 S80 | 2010 체어맨 W | 2009 베리타스 | 2009 크라이슬러 300C 시그니처

 

 지금까지 수많은 고급차를 만나본 결과 각 모델마다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게 존재했지만 제네시스는 그냥 고급스럽게만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느낌이 든다. 새모델에서는 두터워보이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금더 얇으면서 세련된모습으로 변신했지만 조금더 외국세단에 가까워진 느낌마저 느껴진다. 특히 포인트인 에어인데이트와 안개등이 날카로워진것 같으며 헤드라이트에 적용된 LED라이트는 세련됨이 느껴질 것이다.  

 제네시스 후속의 파워트레인은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한 V6람다2 GDI엔진과 신형 V8타우 GDI엔진이 탑재되고 6단에 이어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특히 미국에 출시되는 제네시스는  8단 변속기에 5.0L 직분사 타우 엔진과 최고출력이 429마력에 달하며 시속 96㎞(60마일)까지 5.5초에 주파하는 괴력을 가졌다고 한다.

현대의 제네시스는 현대의 최고급세단 에쿠스와 이번에 출시된 그랜저 5G와의 사이에 낀 브랜드이다. 제네시스만을 가지고 경쟁사의 브랜드와 경쟁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휠과 마력수 그리고 기어의 변속단수, 휠인치등만을 가지고 우위를 논하기에는 브랜드의 가치가 낮은 제네시스는 무리한 내수에서의 고가 정책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선택해야 될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온 그랜저 5G와 비교하여 약간 볼륨감이 있어보이는 제네시스는 에쿠스보다는 조금 빈약해보인다.  

제네시스의 풀옵션의 경우 최고급형은 6천만원정도 하는데 과연 그정도 비용을 주고 제네시스를 구입할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마치 의류브랜드 마에스트로가 어느정도의 고급화를 지향하고 나서 품질과 옷테가 조르지오 알마니와 똑같으니 비슷한 가격을 받겠다라고 하면 소비자중 어떤 사람이 인정할까도 생각해봐야 할일이다.

지금도 듀얼 머플러이지만 부분변경모델은 후면에는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살짝 범퍼가 머플러를 감싸고 있어서 조금더 볼륨감은 느껴질수도 있다.

이 모델은 저렴한(?) 4천만원대의 모델이라 17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다.

 도어의 인테리어를 보면 너무 평범하다. 고급세단을 하도 많이 본 탓인지 제네시스의 도어는 클래식한것도 아니고 그냥 오래된 느낌이다.  

부분변경 모델의 스티어링 휠을 보면 이전모델과 달라진부분은 적어보인다. 세부옵션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는 있으나 주로 성능과 외관을 변경하는데 초점을 맞춘듯 하다.

부분변경모델과 비교하면 센터페시아도 그다지 크게 달라질것 같지는 않다.

센터페시아는 대체적으로 중앙에 몰려 있는 방식이다. 인포테인먼크 시스템과 네비게이션등은 나름 직관성이 있어보이는것은 사실이다. 제네시스의 네비게이션은 추후 HUD개발시에 비엠베처럼 연동도 가능해 보인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직선보다도 곡선이 많이 강조된듯한 느낌이다. 외관상으로는 직선이 강조되어서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풍겨나오는 제네시스는 내유외강형 럭셔리 세단을 지향하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된다.

저렴한 모델이라고 운전석열선이나 간단한 기능만 볼 수 있고 살만한 그레이드에는 조그셔틀 방식이 적용이 되어 있다.

유광 마호가니로 센터페시아에서 도어로 이어지는 그리고 하단에 윈도우 컨트롤 버튼쪽에도 배치되어 있다.

머 요즘에 뒷좌석에 공조기가 없는 차들도 드무니 그냥 평범해 보인다.

제네시스의 가장 큰장점은 2열공간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차량의 크기에 비해 에쿠스급으로 빼낸 2열공간의 넉넉함은 동급차량에 비해 장점으로 부각될만 하다.

획기적인 마케팅과 함께 상품성이 더욱 강화된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바탕으로 브랜드 고급화는 물론 미국시장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제네시스 부분변경모델은 한국에서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산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브랜드는 과거 가난했던 한국인들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차명인 `제네시스(GENESIS)'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 신기원'이라는 의미로, 성능,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명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제네시스를 필두로 우선 YF소나타, 에쿠스, 아반테, 엑센트, 그랜저 5G에 이르기까지 나름 패밀리룩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의 행보가 부분변경모델로 원하는것처럼 획기적으로 시장이 변할것 같지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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