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생각하는것 이상의 가치 캐딜락 SUV 'New SRX'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3.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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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느낌은 역시 SUV라고 해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강인해보이는 캐딜락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SUV는 현대차가 말하는 패밀리룩이 제대로 적용된 느낌이다. 캐딜락은 미국에서도 나름 성공한 사람들이 타는 차로 묵직하면서도 각이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 차다. 특히 SRX보다 상위 모델인 에스컬레이드는 지민이가 보자마자 사자고 할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이지만 엄청난 기름값과 유지비도 많이 드는 차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작은 에스컬레이드라고 불릴만한 SRX가 많이 추천되곤 한다.

 

캐딜락 New SRX는 초기모델과 달리 엔진 배치부터 다른형태이다. 조금더 대중적으로 가기 위해 잔뜩 힘을 주었떤 1세대의 느낌을 거의 다 지워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조사  캐딜락
차   종  중형
외   관  SUV
가   격  6,350 만원 ~ 7,250 만원
연   비  8.1km/ℓ (5등급)
배기량  2,994cc
경쟁차  2011 링컨 MKX | 2011 벤츠 M클래스 | 2011 지프 그랜드 체로키 | 2010 BMW X5 | 2010 BMW X6 | 2010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 2010 볼보 XC 90 | 2010 아우디 Q5 | 2010 인피니티 FX | 2010 포르쉐 카이엔 | 2009 닛산 무라노 | 2009 렉서스 RX | 2009 렉서스 RX 하이브리드 | 2009 아우디 Q5

 

캐딜락에는 곡선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V형태로 구성되는 전면디자인에서 부터 헤드램프는 한국차들처럼 가로형보다는 세로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세련되어 보이는 범퍼에 하단에는 무광의 범퍼를 배치해 에어댐을 달아놓은듯한 느낌마저 든다.

V자형 크롬도금에 격자형으로 조밀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라디에이터가 조금은 공격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헤드램프의 디자인을 보면 전통적인 캐딜락의 스타일에 눈꼬리를 살짝 올려주어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했다는 생각이 든다.

헤드라이트에서 아개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연장선상에 있는듯한 모습이다.

지민이는 테이블 위에 놓여진 사탕을 집어 넣느라고 정신이 없다. 있다가 차는 타보겠지만 저 나이에 가장 많은 차를 타본 아이가 아닐까..

캐딜락 SRX는 모델의 차이는 이 휠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럭셔리 모델은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고 프리미엄 모델은 20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다.

캐딜락 New SRX의 측면을 보면 조금 긴듯한 오버행을 느낄수 있다. 전체적인 루프라인은 스포티하게 보이는데 초점을 맞춘듯 하다. 이 차량은 5인승이라서 뒷좌석에 그다지 배려는 하지 않아도 될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루프라인도 직선이 살아 있다.

도어를 보면 조금 밝아보이려고 하는 의도가 보이는데 투톤으로 구성된 트림은 공간 구성과 더불어 상단의 우드와 가죽트림의 배치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캐딜락 SRX는 실제 앉아보면 시트가 편안하다고 느껴진다. 앞좌석이나 뒷좌석의 헤드룸이나 레그룸 자체는 넉넉한 편인데 장거리 운전에서 많은 이점이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겉모습에서 딱딱하다고 느껴지는 스타일이 안으로 들어오면서 부드러워진 느낌?

시트 포지션이 좀 높아서 그렇지 세단인 CTS와 상당히 유사하다. 휠도 그렇고 대시보드의 마감재도 유사하다.

해드램프 조절장치가 좌측에 위치해 있는데 다이얼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대부분의 기능을 스티어링 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가죽까지 형태는 CTS와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화이트 계열의 계기판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고 이 계기판을 메탈 재질이 감싸고 있다.

가운데 속도계가 감싸고 있는 정보창은 다양한 정보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CTS에도 적용이 되어 있는 팝업식 모니터는 운전하는 재미를 조금더 추가해주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전체적으로 알페온에서도 적용이 되어 있는 대시보드 절개선 라인을 따라 은은해보이는 푸른색 조명이 운치를 더해줄것 같다.

CTS에서 하단에 위치해 있었던 좌우측의 정보창은 SRX에서는 없어졌다.

변속기 아래부분을 보면 재떨이로 사용할 수 있는 재떨이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아마 재떨이로 사용하는 사람은 없을듯 하다.

SRX의 공간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는데 도어 포켓이라던가 변속기 앞쪽에 파워 아울렛은 잡동사니를 넣어두기에 적합해 보인다.  

운전할때 상당히 편할수 있는 여러 공간의 배려가 느껴지는데 역시 SRX는 다목적 차량이라는것을 명확히 알려주고 있는듯 하다.

SRX는 SUV로 들어가는 만큼 시트 포지션이 높은편인데 그렇다고 해서 붕뜬 느낌이 아니고 적당하게 시야를 확보해주고 있는 느낌으로 조수석쪽을 바라봐도 개방감은 나쁘지 않다.

지민이가 뒷좌석에 앉아서 열심이 설명을 하고 있는중이다. 패밀리카라고 불릴만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데 아이들이 여유있게 놀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 중형 SUV와 비교해보면 넓은 공간을 확보해놓았다.

센터콘솔은 넓이가 있는편으로 옆사람과 같이 팔을 올려놓았을때의 간섭은 적어보인다. 솔직히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타보면 옆사람과 공간의 중첩됨으로서 상당히 미안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닌걸 보면 그런 우려는 한방에 날려버릴만 하다.

천장에 보면 기존 독서등만 있었떤 다른차량과 달리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물론 개방성이 있는 썬루프를 컨트롤하는 버튼도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소위 말해서 있어 보인다. ㅎㅎ

럭셔리 버전과 프리미엄 모델과 다른 부분은 바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개별 사용가능한 헤드셋과 리모콘 그리고 모니터가 세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뒷좌석의 모니터는 각기 조절이 가능하며 뒷좌석의 팔걸이는 다른 차량과 달리 두텁다기 보다 기능에 충실한 모습이다. 모양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겠다는 느낌의 뒷좌석 팔걸이는 지금껏 보았던 다른차량과는 차별화를 가진듯 보인다.

뒷좌석에서 온도라던가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중앙에 위치해 있다.

럭셔리한 느낌이 든다. 중앙에 배치된 센터페시아 패널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뒷모습을 보면 역시 리어 윈도우에도 V라인이 적용이 되어 있다. 스타일을 포기할수 없다는 캐딜락의 강한 의지처럼 보이는데 범퍼자체도 V라인이 살아 있다. 요즘 V라인이 대세라는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머플러는 매립형 머플러로 범퍼와 일체감을 주고 있다.

캐딜락 SRX는 오프로드형 차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데 요즘에는 전통 오프로더형 차량을 거의 선택하지 않는듯 하다.

세로형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후미등은 전체적으로 차량을 커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는듯 하다. 헤드라이트와 동일하게 살짝 위쪽에서 휀다를 파고 들어가는 모습까지 디자인에서 많은 고려를 하고 있는듯

New SRX는 외관에서의 비주얼의 완성도와 실내에서 실용성을 느낄수 있는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든다. 캐딜락의 파워트레인도 기술적으로 앞서간 느낌이 들고 상품성도 좋게 구성된것 같다.

 

SUV를 타도 베라크루즈나 모하비같이 그냥 프리미엄을 흉내낸것이 아닌 리얼한 고급함을 만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상당히 좋은 대안이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캐딜락의 엣지있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맛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생각하는것 이상의 가치를 누릴듯 하다. 그러나 생각외로 많이 먹는 기름은 선택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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