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캐딜락 CTS' 고급스러움과 평범사이의 고민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3.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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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상당했다. 각 자동차 회사마다 독자 브랜드를 가진 차량들이 있는데 혼다의 어큐라, 닛산의 인피니티, 도요타의 렉서스, GM의 캐딜락등이 있다. 이중에서 미국에서 소위 잘나간다고 했던 사람들이 선택했던 차량이 캐딜락이었다. 검정색의 날선 세단을 타고 다니면 그보다 비싼 BMW모델이나 벤츠라고 해도 그 자존심이 꺽이지 않았었다.

 

오늘 소개할 캐딜락은 동양사람들도 혹할만한 옵션등을 배치한 모델로 상품성이 한층 강화된 느낌이 든다. CTS쿠페와 거의 동일할정도로 스포티한 맛이 잘 살아있는 이 모델은 남성적인 매력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품격도 있지만 실용성도 사로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제조사  캐딜락
차   종  중형
외   관  세단
가   격  4,780 만원 ~ 6,380 만원
연   비  8.8km/ℓ ~ 9.4km/ℓ (4등급)
배기량  2,994cc ~ 3,564cc
경쟁차  2011 닛산 알티마 | 2011 볼보 S60 | 2011 혼다 어코드 세단 | 2010 링컨 MKZ | 2010 토요타 캠리 세단 | 2010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 2010 폭스바겐 파사트 | 2010 푸조 407 세단 | 2009 사브 9-5

 

우선 빨간색의 캐딜락을 보면 정열적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캐딜락의 특징이라면 확연히 드러나는 패밀리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익스테리어에서 드러나는 강인함은 중앙부에서 범퍼까지 이어지는 직선에서 그 성격이 결정된다.

흰색과 빨간색의 캐딜락의 차이는 어떻게 보는지는 사람들마다 틀릴것이다. 개인적으로 튀려면 빨간색을 그냥 타고다니는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캐딜락 CTS의 휀다의 상단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크롬도금 에어덕트는 엔진과 연결되어 있나 살펴봤지만 별다른 기능을 하지는 않는듯 하다. 그냥 폼으로 해놓은듯 보여도..시각적으로 고급스러워보이긴 한다.

트렁크 리드의 끝부분을 보면 꼭 태권 V를 연상케 하듯이 V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이 너무나 많다. 어떻게 범퍼에서 후미등과 트렁크 라인까지 V라인이 넘쳐나다 못해 강인함이 뛰쳐나올듯 하다.

 

18인치 휠이 적요이 되어 있지만 체감적으로는 꼭 19인치 휠을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앞모습과 뒷모습만 보더라도 캐딜락스타일이라면 측면라인은 나름 유려하다. 볼륨감도 적당하게 살아있는 가운데 크롬도금이 유리창을 살짝 감싸고 있다.

CTS쿠페와 달리 CTS는 뒷부분으로 내려오는 라인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덕분에 뒷좌석에도 레그룸과 헤드룸의 여유공간이 있는편이다.

트렁크를 살포시 열어보면 유압식으로 되어 있는데 길게 디자인된 후미등은 마치 픽업트럭의 후미등과 닮아 있다.

 

 

 

캐딜락 CTS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면 전체적으로 날개를 편 새의 형상을 하고 있다. 요 근래 나오는 5G 그랜저등과 비교해도 얼마나 앞서 있는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스티어링 휠은 3 스포크로 되어 있는데 그립감도 괜찮은데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어 있고 유압식과 전동식이 혼합되어 있다.

계기판의 경우 테두리에 크롬을 입힌 3실런더 계기판으로 시인성이 나쁘지 않다.

다른 캐딜락 모델과 달리 팝업 네비게이션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앞좌석 시트는 8-방향 파워 포지셔닝, 2-방향 럼버 컨트롤 및 메모리 기능을 제공하며, 승하차시 편리한 파워 리클라이닝/리포지셔닝 기능을 갖고 있다.

역시 이 모델도 전면에서도 보듯이 좌우대칭의 엣지라인을 잘 살려놓고 있다. 특히 시트도 V엣지가 살아잇는데 실내의 전반적인 재질감도 좋은편이다. 역시 미국사람들이 좋아하는만큼 큼지막한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다.

한쪽의 날개를 보면 캐딜락 CTS의 인테리어 디자인의 기본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매가 날개를 펴고 있는듯한 모습에 실용성을 가미한 느낌이다.

 

 

앉은키가 무척 큰사람을 제외하고는 나름 편안한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뒷좌석공간이다. 가죽 시트는 개인적으로 그냥 그렇지만 머 어쩌랴..하지만 뒷좌석 역시 버킷 시트타입으로 제작되어 있다.

흰색도 여러번 쳐다보다 보니 그럭저럭 디자인이 괜찮아 보인다. 포인트를 잘살린 캐딜락 인지라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

 

CTS 3.6 Premium모델에는 iPod/AUX 연결이 가능한 40기가 하드디스크와 함께 275W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도 꽤 큰편이다. 골프백 3개정도는 들어갈정도는 되는것 같다.

지민이가 아끼는 인형과 트렁크를 열어놓고 사진을 한장 찍는다. 요즘 기분좋으면 포즈를 잘 취해주는 지민이이다.

캐딜락은 한국의 예전 차처럼 이렇게 잠금장치가 되어 있다.  

문득 차를 둘러보고 나가면서 한번 더 쳐다보니까 센터페시아가 요즘 나오는 현대차와 조금 닮아 보입니다. 흠..강렬해보이는 캐딜락 CTS와는 사뭇 다르겠지만 날개를 펴는듯한 느낌..그런 컨셉이랄까.

 

아무튼 캐딜락 CTS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다른 막강한 BMW5나 아우디 A6가 국내시장을 꽉잡고 있지만 투자대비 가치로 볼때 캐딜락은 아래에 속하지 않는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다른 차량과는 달리하는 직선의 강렬함은 구매에 대한 욕구를 느끼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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