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가격대비 최상만족 패밀리카 '쉐보레 올란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4.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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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란도는 패밀리 카이다. 한국에서 새롭게 100년을 시작한다는 쉐보레가 GM대우를 걷어버리고 한국에 등장한 첫차라고 볼 수도 있다. 올란도는 디자인이 탁월한 강점을 보여 준 것은 아니지만, 여러 측면에서 경쟁모델들을 적지 않은 차이로 앞섰다고 한다. 한국지엠과 MPV의 잠재시장은 협소하지만 경쟁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카니발이나 카렌스보다는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보여진다.

 

특히 한국에서 현대차나 기아차가 소극적으로 하고 있는 AS정책과 비교해  브랜드 도입과 동시에 선언한 5년 혹은 10만㎞ 주요 부품 보증 정책(쉐비 케어ㆍ쉐비는 쉐보레의 애칭)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살 수 밖에 없다. 경쟁사가 이런 정책을 들고 나와야 바꾸는 현기차를 보면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제조사  한국GM
차   종  중형
외   관  SUV
가   격   1,980 만원 ~ 2,463 만원
연   비   14.0km/ℓ ~ 17.4km/ℓ (1~2등급)
배기량   1,998cc

 

이미 지난해 부산 모터쇼에서 실루엣을 본적이 있는터라 혁신적인 스타일이라기보다 카니발보다는 작지만 카렌스등보다는 실속이 있는차라는 느낌이다. 전면의 그릴은 듀얼 매쉬그릴형태로 적용이 되어 있어서 상하단으로 구분되어있다는 느낌이 든다.

지민이는 새차를 보러 다니는것이 즐거운듯 매우 밝은 얼굴을 하고 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있는 지민이

얼굴을 왜 대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꽃이 좋다고 하는 지민이

자 이날의 시승체험을 해줄 시승차이다.

쉐보레 올란도는 카니발보다 46cm 짧고 카렌스보다는 12cm 길다. 그리고 전폭의 경우 카니발보다 15cm작지만 카렌스보다는 1.5cm 크다. 전고가 낮은 미니밴이니만큼 적절한 단단함을 느끼게 해주는 모델이라고 보여진다.

올란도의 특징이라고 볼수도 있는 크롬 안개등이다. 범퍼 아래의 댐퍼의 스포티한 느낌과 함께 그냥 단순해보이는 디자인을 나름 세련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요즘에는 안개등이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찾아보는것이 더 힘들지도..

역시 시승차이니만큼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이 되어 있다.

자 지민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올란도의 해드램프는 블랙 베젤 헤드램프로 전방 시계성이 만족할만한 수준인데 하단에는 직선형 방향지시등을 내장한 형태이다.

측면의 선또한 과도한 시도를 하고 있지는 않다. 단순해보이면서 하단의 안정감있는 색배치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후면디자인은 어쩔수 없이 정직(?)하다. 대행 테일램프가 적용이 되어 있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단순한 느낌은 어쩔수 없는듯..ㅎㅎ..

이 모델은 최고급 모델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까지 적용이 되어 있다.

특히 후방센터에 백업램프가 위치해 있는데 후진할때 중앙부분을 밝게 밝혀주는 효과가 있을듯 하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도어트림이라고 하는데 요즘 나온차중에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지 않은차는 없으니 그냥 그렇게 보기로 한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1/2열에 도어 오토 다운 세이프티 파워윈도우가 적용되어 있다.

지민이도 시승을 위해서 대기중인 상태디다. 2열공간은 만족할만한 거주성을 확보하였다.

역시 요즘 필수라는 핸들 리모콘이 적용이 되어 있는데 이 스티어링 휠에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우측에는 오디오의 주요기능을 조작할수 있는 리모콘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올란도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면 라세티 프리미어와 상당히 닮아 있는데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조금더 고급스러워보인다.

자 운전석 공간을 보면 우선 3단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열선시트가 적용이 되어 있어 저렴한 다른모델과 달리 열선적용/미적용보다는 훨씬 좋을듯 하다.

혹시 저건가 할정도로 조금은 다른 컨셉의 스타트 스톱 버튼시동장치이다. 버튼시동의 편의성이라고 하면 역시 키를 꽂을일이 없어야 한다는..

네비가 있는 모델은 아니지만 IC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직접 설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동을 걸어보자 아이스 블루 조명이 눈에 띄인다 계기판 상단에는 연료 및 온도게이지를 배치하여 나름 독창적인 디자인의 클러스터를 확인할수 있다.

운전석에서 보는 시야는 딱 적당한듯 하다. 그다지 높지도 않고 세단처럼 낮지도 않은데 예전 대우차에서 보는 답답함은 사라졌다. 가속을 해보자 차가 꽤 잘나간다. 2.0치고는 힘이 좋다고 느껴질정도이다. 가속도 적당하고 제동성능도 만족할만하다.

 

국산 미니밴들중에서 진동도 만족할만한 수준이고 고속주행에서 안정성도 좋다.

올란도는 2.0 터보 디젤이 장착되어 있어서 163마력/3,800rpm의 힘을 자랑한다. 

이건..그냥 재떨이로 사용하는데 그냥 들어봤다. 머..그냥 이렇게 생겼다는건데 집에서 쓰고 잡동사니를 넣어주면 좋을듯 하다.

도어트림은 패밀리카이니만큼 수납공간이 나름 잘 고려가 되어 있다.

3열을 위해서 운전석에서도 이 컨버세이션 미러를 통해 후방 탑승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따.

기존의 선그라스 클립이 있던 자리에 컨버세이션 미러가 오면서 운전석 좌측 위쪽 공간에 선그라스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시크릿 큐브라고 부르는 이 공간ㅇ느 센터페시아 하단에 적용이 되어 있어서 버튼을 누르면 드러나는 수납공간이다. 공간활동도는 있으나 일체형 네비등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시승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지민이는 살짝 졸린가보다..눈을 살짝 감고 명상에 잠겨 있다.

시승이 끝나고 지민이는 조금 시무룩한채 차에서 내리고 있다. 그넘의 닭은 계속 가지고 다닌다.

올란도의 시트 베리에이션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7인승의 승차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수 있다. 특히 시트 폴딩 및 공간활용이 편하게 원터치로 조절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승용차대비 공간활용도는 좋은편이지만 전고가 높지는 않기 때문에 높은 자전거등은 그대로 싣기에는 무리가 있다.

3열에 앉아서 앞의 운전석을 바라본 사진이다. 3열은 실제로 앉아보니 초중학생까지는 앉아서 여행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폼으로만 만든것 같지는 않다.

이곳은 그냥 화물공간이 아니라 나름 사람을 태울수 있는 공간이라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3열시트는 시트뒤에 손잡이가 있어서 접고 펴는것이 상당히 용이하고 헤드레스트도 접기에 용이하게 되어 있다.

이런식으로 시트구성도 해볼 수 있다. 3열에 앉아서 가고 이곳에 짐도 실을수 있다.

올란도는 가격대가 있으니만큼 화려한 옵션을 넣은 모델이 아니다.

 

전동시트도 아니지만 활용도가 있는 MPV 모델이라고 보면 적합할듯 하다. 특히 승용차와 비슷한 주행성능이나 공간은  카니발등의 화물차가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들이라면 선택할만한 차이다.

 

가격도 그다지 부담없으면서 크기만 큰 일반 SUV의 낮은 활용도에 비교하면 가격대비 최상만족할 수 있는 차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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