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태극마크 하나로 네티즌을 웃긴 이상득 의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3. 15. 18:00
728x90
반응형

일본은 현재 정확한 피해상황을 예측하기 힘들정도로 대지진에 따른 혹독한 대가를 치루고 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으로 잘 알려진 이상득의원이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상득 의원의 제안을 살펴보면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에 '태극마크 생수'를 보내자는 것이다. 과연 이 아이디어가 좋다고 볼 수 있을까?

 

네티즌들의 재치있는(?) 리플들이 속속달리고 있는데 그중에서 몇가지를 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과격한 리플은 제외했다.

 

 

 

 

 

 

 

 "초기에, 어려울 때 (구호물자를 보내야) 긴급하게 도움을 받아야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하고 감동하지 일주일이 지나면 감동이 없어진다"면서 "오늘내일이라도 (구호물자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어려운일을 당한 국가나 개인을 도와주면서 감동을 줘야만 할까?

 

그는 "생수같은 것에는 한국 마크가 들어가 있지 않느냐"며 "식품도 한국 라면 등 긴급식품, 담요 등 긴급한 것을 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마도 일반국민의 민감한 정서를 염려(?)해서 선대응한 느낌도 적지 않다.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이 일본사람들을 싫어한다는 가정이 없었다면 저런 발언은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이 의원은 "우리 구조단이 오렌지색 옷을 입고 있던데, 앞으로 봉사단이 갈 때는 모든 사람이 같은 색의 옷을 입고 태극마크를 다는 등 통일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상당히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도 말했다.

 

전체적으로 이상득의원이 발언했던 여러가지 아이디어의 주요 내용을 보면 혹시 일본 도와준것을 추후에 잊어버릴까봐 많은 배려를 하고 한국을 홍보하는데 있어서 전세계의 미디어가 집중하고 있는 이때에 조금더 노출시키자는것인데 누굴 도와주는데 있어서 시기와 절차만 고려해야 되는것이지 홍보방안이나 생색을 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과반수가 넘는 네티즌들의 반대속에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한국의 국회의원의 발언을 전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씁쓸해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