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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가 비벼주는 맛집 '형네낙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3.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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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를 재료로 사용하여 요리를 한다는곳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해물탕등에는 산낙지가 들어가는 경우는 많이 있는데 볶음요리에 산낙지가 들어가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한듯 합니다.

덕분에 가격은 약간 있는편입니다. 그래도 산낙지가 들어가서 그런지 보는맛도 있고 먹는맛도 있습니다. 형네낙지라는 이름이 붙은 이 음식점은 오래간만에 중구 대흥동으로 나들이를 하면서 찾아가 봤습니다.

 

 

동생낙지도 아닌 형네낙지입니다. 형이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대한다는 마음가짐인가요? 아무튼 들어갑니다.

어린이때는 저런 행동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얼굴에 자국이 난다고 해도 계속 하는걸 보니 재미는 있나 봅니다.

한그릇 가득이 나오는 동치미는 지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찬이죠

조금은 비싼찬..바로 낙지장입니다. 먹어보니 괜찮군요. 서해나 저쪽 강경쯤에서 사왔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매운 낙지를 먹다가 이 절인 오이를 먹으면 시원해지죠

이건 지민이에게 밥을 비벼주면 맵지도 않고 나름 잘먹는 찬입니다.

총각김치입니다. 총각김치라고 이름 지어놓은것 보면 참 한국사람들 반찬에도 이름을 잘 짓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지민이용 동치미를 한그릇 가득 담아봅니다. 보나마나 금방 해치울 요량입니다.

사이다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지민이 요즘은 저녁에 식당 탐방을 가면 사이다가 빠지면 지민이가 무척 서운해 합니다.

드디어 나온 산낙지 볶음입니다. 산낙지들이 스스로 알아서 비비면서 양념이 배어들어가는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산낙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추장이 덜 묻은 산낙지를 골라내서 먹을수 있도록 참기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시 산낙지를 그냥 보아넘길수 없는 지민이는 열심이 산낙지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산낙지를 뺄수 없습니다. 다 비벼지면 그 다음에 먹어야 합니다. 먹기좋게 익기 시작하는군요.

동영상으로 산낙지 익는것을 찍어봤습니다. 역시 7D가 가진 동영상 촬영능력은 웹 업로드용으로 바꾸어도 좋습니다.

잘 익었습니다. 이제 집어먹어도 됩니다. 역시 냉동낙지로 먹던 낙지볶음과는 쫄깃한 치감이 틀립니다. 그래서 산낙지로 먹는군요. ㅎㅎ

조금 모자랄것 같으면 이렇게 당면도 사리로 넣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대전만큼 볶음밥문화가 발달한곳도 드뭅니다. 뭘먹던지 간에 항상 밥을 볶아 먹습니다.

자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볶음밥도 노릇노릇 잘 익어갑니다. 당면이 구석구석에 있어서 양념이 되어주는군요

자 한수저 떠봤습니다. 맛있게 보이시나요? 한수저 드셔보세요..

바닥에 붙은 밥알하나까지 아쉬워서 박박 긁어 먹습니다. ㅎㅎ

아직까지도 물컵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지민이...이날 이곳에서 식사는 나름 만족했던것 같습니다.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다른메뉴도 괜찮을것 같은 기대를 해봅니다.

 

△ 상호 : 형네낙지

△ 메뉴 : 산낙지 볶음 1인 (9,000), 연포탕 1인 (15,000), 산낙지 (16,000), 볶음밥 (1,500), 산낙지 불낙 (10,000), 산낙지전골 (10,000),

△ 예약 : 042-222-0789

△ 주소 : 대전 중구 대흥동 491-1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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