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뉴모닝, 굿모닝, 高모닝 '경차를 버리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 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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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에만 자동차 포스팅이 두개가 나가는데 가격대나 고객층에서는 전혀 다른 시장이다. 하나는 경차고 하나는 스포츠카인데 아우디 TT와 동시 포스팅이 되니 조금은 낮설은 느낌마저 든다. 뉴모닝은 모닝에 비해 그 틀을 벗어던지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3년 4개월의 연구기간과 1,800억원의 개발비는 많이 바뀌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

 

우선 스펙상으로만 볼때는 기존 모닝보다 6cm 길고 축간 거리는 1.5cm가 늘어나서 소형차 수준과 비슷하게 운전자공간을 배려했다. 이날의 시승차는 블루 모닝으로 기아차의 패밀리 룩이 느껴진다. LED전도등과 네온바 이미지 브레이크 등이 바로 신형 모닝의 가장 주요한 포인트이다.

 

제조사  기아
차   종  경형
외   관  해치백
가   격  880 만원 ~ 1,235 만원  (오토제외)
연   비  19.0km/ℓ ~ 22.0km/ℓ (1등급)
배기량  998cc
경쟁차  2011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 2010 마티즈 클래식

 

 3기통 엔진에 1.0리터 MPI엔진에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9.6kg.m의 동력성능과 미션 오일교환이 없는 오일 무교환 변속기 4단 자동변속기로 연비는 자동 19km에 수동변속은 22km이다.

 프론트 범퍼를 보면 SUV등에서 느껴지는 대형 인테이크 그릴를 적용했다. 거기에 LED포지셔닝 램프 적용은 경차에 적용하기에 아쉽다는 느낌마저 든다.

 헤드라이트는 기존 모닝의 귀여운 느낌에서 과감해진 느낌이 든다.

모닝은 모델은 크게 3가지 타입으로 나뉘어져 있고 가장 상위 모델은 럭셔리로 여기에 VSM과 자동변속기를 달면 1,275만원정도이다. Full옵션으로 한다면 1,4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 모델은 스페셜 모델에 적용되는 14인치 블랙 럭셔리 휠이다. 마티즈에 비해 좀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한데 블랙 럭셔리라..이제는 조금씩 식상해진다.

마티지의 14인치 알루미늄휠은 전체적으로 휠하우징과 휠을 강조하는듯한 외관 디자인 덕분에 볼륨감마저 느껴진다.  

 

 

 LED 라이트 가이드 타입의 방향지시등을 아웃사이드 미러에 내장한 뉴모닝이다.

 이제 예전 방식의 도어 손잡이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이제는 경차에도 그립도어 핸들이 적용이 되어 있다. 역시 손톱은 다치면 안되는 소중한 것인가 보다.

 뒷모습이 조금은 빵진듯한 느낌이 드는데 리어범퍼는 와이드하고 클린감이 든다. 급제동 경보시스템까지 적용이 되어 있다는데 후방차량에게 위급상황을 알려줌으로써 추돌사고를 에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울틍불퉁한 느낌의 뉴모닝은 경차보다 SUV의 축소판같은

느낌이 든다. 세단을 축소하는것보다 SUV와 유사한 컨셉으

로 가는것이 적절하다는 기아차 디자인팀의 판단 

마티즈는 뉴모닝의 경우 조금더 엣지 있다고 느껴진다.

마티즈와 뉴모닝과 다른점이라면 마티즈는 조금 남성적이고

뉴모닝은 이곳저곳이 볼륨감있는 느낌에 곡선을 강조했다.  

 

 모닝과 마티즈의 가격만 놓고 본다면 전반적으로 마티즈가 모닝의 경차가격을 올려놓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가격대는 동일 옵션이라면 50여만원정도가 모닝이 마티즈에 비해서 저렴한 느낌이다. 즉 마티즈가 주도한 경차 가격전쟁에 모닝이 도전장을 낸 형태로 소비자가 원하는 경차 가격은 아니지만 마티즈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밋밋하던 기존의 모닝과 다르게 엣지가 들어가는 경차 디자인을 보고 있자니 경차 지존 마티즈에 많은 위협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실제 이 모델로 주행을 시작하자 물론 이 모델으 시동키가 들어간 모델은 아니다. 시동키를 돌리자 나름 조용한 엔진 음이 들린다. 

조금 힘차게 밟아보았지만 치고 나가는 느낌은 별로 없다. 대신에 부드럽게 차를 끌기 시작하는데 80km에서 약간 머뭇한 느낌이 드는데 역시 고속주행에서 조금 힘든듯..경차의 한계가 느껴진다. 그러나 정속주행을 한다면 연비는 괜찮을듯 하다.  

모닝의 전면디자인은 패밀리룩이 살짝 묻어나오다가..만 느낌이

든다. 조금은 귀엽지만 경차같지 않은 느낌으로 레몬 그라스도

모닝에 잘 어울리는 색깔이라고 보여진다.

마티즈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남성적인 헤드라이트 그릴이 공격적인 마티즈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차의 전면은 다이내믹한 모습이 눈에 띄인다. 기존 경차의 동글동글합은 사라지고 본넷에서 이어지는 엣지 있는 스타일이 눈에 띄이면서 휀다부분을 깊게 파고 들어간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다.


 

 

 모닝의 컬러는 순백색, 은빛 실버, 갤럭시 블랙, 티타늄 실버, 밀키 베이지, 시그널 레드, 앨리스 블루, 카페 모카, 허니비 앨로우, 레몬 그라스인데 이중에서 모닝에 어울리는 색살이라면 시그널 레드, 엘리스 블루, 허니비 엘로우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살포시 모닝의 뒷테를 보고 있자니 곡선의 태가 여성스럽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범퍼와 위로 올라오는 트렁크 라인이 살짝 i30를 느끼게끔 한다.

 

 

 

 실내를 보면 티코, 아토즈, 비스토, 마티즈에서 느껴졌던 저렴함은 상당부분 사라진것 같다. 공간도 운전자를 위한 공간으로 배치되어 있고 덕분에 뒷좌석공간은 그다지 배려하지 않은듯 하다. 키 180cm정도 되는 사람이 탄다면 뒷좌석은 많이 좁아지지만 이건 어쩔수 없을듯 하다.

 도어를 보면 음료수 포켓을 비롯하여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모닝은 1000만원대 오피러스라는 별칭이 붙었는데 이는 6개의 에어백, 버튼 시동키등의 고가 옵션이 붙어서 그런듯 하다. 어떤이는 이제 오피러스는 살필요 없겠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경차는 경차일뿐 오해하지는 말자.

인조가죽 도어 센터 트림은 디럭스 모델부터 적용이 되어있는데

경차의 품질을 많이 올려준 장점이 있다. 마티즈와 비교하면

엘레강스한 느낌?.. 

마티즈는 모닝에 비해 공격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수납공간

이 바로 마티즈의 강점이지만 마감재는 모닝의 손을 들어주

고 싶다.  


 

 

 모닝의 클러스터는 LED조명을 적용하여 시인성이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하고 있다. 마티즈의 아기자기한 계기판보다는 이런 형태가 더 고급스럽다고 느껴진다.

제주도에서 있던 대규모 시승회에서 모닝의 헨들이 고급

스러웠다고 하는둥..하지만 경차핸들보다 조금더 고급

스러운 느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GM대우는?...흠..너무 아기자기할뿐 모닝의 계기판

처럼 고급스러움은 느껴지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듯 하다.

 

 

모델이 풀옵션이 아니다보니 조금은 평범하지만 기아차

으 포인트는 알 수 있다. 크래쉬패드 가니쉬 디자인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크래쉬 패드를 따라서 구성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마티즈가 더 나은듯 보인다. 모닝

의 크래쉬패드 디자인은 조금 없어보이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에반해 조금은 더 고급적인 느낌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회전식 컴홀더를 넣어놓았다. 있을것은 다있다는 모닝의 수납공간이다.

 

 

 역시 모닝의 뒷좌석공간은 어떻게 하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친하지 않은 두사람을 화해시키기에 좋다는 경차의 뒷좌석공간은 밀접한 사이를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조금 특색있어 보이긴 하지만 경차에 적용하니까 조금 없어

보이기도한다.  

모닝에 비해서는 조금 두터워보이는 대쉬보드가 조금더

호감이 간다.  


 

 

 모닝의 경우 모든 경차와 동일하게 해치백형 트렁크 공간을 가지고 있다. 골프채 세트를 하나실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래도 장을 보고 오는 도중에 뒷공간이 모자랄정도는 아닌듯 하다. 소음은 마티즈보다 유입이 조금더 있을것 같다.

 

전체적인 공간은 조금 더 넒어보이는 모닝의 트렁크공간 

모닝보다는 조금 작은듯하지만 짐 싫기에는 조금더 수월

해보이는 마티즈의 트렁크 공간 


 

 

 

 

엔진룸을 보면 모닝이 더 심플해 보인다. 

마티즈는 조금 덜 정리가 된것 같다.  


 

 

이제 뉴모닝이 나오면서 마티즈 크리에티브와 제대로 한판을 벌일때가 된것 같다. 적어도 어떤 차종이 흥행하려면 맞수가 있어야 하는데 적어도 뉴모닝이 나오면서 경차의 이슈를 끌어내는데에는 성공을 한듯 하다.

 

탄탄한 주행기를가지고 공격적인 디자인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냐...SUV의 축소판이면서 고급옵션이 적지 않지만 가격경쟁력이 있는 뉴모닝이냐..를 선택하는것은 소비자겠지만 이제 1,000원이 훌쩍 넘어버린 경차의 가격은 더이상 돈없는 혹은 학생들의 차가 되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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