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는 항상갈때마다 즐거운곳입니다. 먹을곳도 많고 볼것도 많고 여유가 있는 바다가 앞에 있는 좋은곳이 바로 남해죠.
특히 숙박은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곤 합니다. 물론 성수기에 갈때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비성수기에 갈때는 조금더 여유가 있는편이죠. 이곳은 남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곳에 위치한 팬션집으로 아주..오래간만에 소개하는것 같군요.
남해바다의 끝부분에 위치한 이곳은 노후생활로 투자해서 만든팬션이라고 합니다. 주로 팔각형형태를 띄고 있는 각동은 활동도면에서는 조금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사각형등의 일반적인 형태보다는 조금더 아기자기해 보입니다.
이곳도 역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정업소로 되어 있는곳입니다. 삼색이 조화를 상징하는것 같은 여수엑스포의 상징입니다.
자 저 노란색 건물이 저희가 가서 묵을곳입니다. 깔끔한 외관이군요. 일부러 이쁜곳을 골라주셨다는 사장님 딸의 말이 있습니다. ㅎㅎ
우선 지민이가 이 곳의 분위기를 전해주기 위한 전도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바깥부분의 시야는 좋습니다.그래서 이런 형태의 건물을 지은것 같습니다.
그냥 마냥 즐거운 지민이입니다. 이곳저곳으 다니면서 구석구석을 보고 있습니다.
이곳의 욕실은 깔끔한 편입니다. 여행을 가면 무엇보다도 욕실과 화장실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남해바다를 보고 있자니 한달정도는 이곳에서 살고픈 생각도 잠시 듭니다.
아이들도 이곳이 마음에 드나 봅니다. TV도 보고 여독도 해소하려고 이곳저곳을 다녀보고 있습니다.
지민이는 많이 걸어다니지도 않았는데 많이 걸어다닌 사람처럼 발을 마사지 하고 있군요. ㅎㅎ
이곳에 도착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해가 벌써 저물기 시작합니다. 참 아쉽군요. 시간은 잡을수 없고 소중한 시간은 지금도 틱톡...
주방은 아담합니다. 식사를 하기 편하게 준비된 공간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긴 하군요. 가볍게 간식이나 한잔 마시기 위한 준비를 하기에는 무난하겠군요.
지민이는 저를 닮아서 아슬아슬한것이나 어디 올라가기를 좋아합니다.
이곳은 나름 찜질방도 있습니다. 저곳에 가면 찜질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 여름에는 이곳에 나와서 가족들과 담소를 나눌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고기를구어먹을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기만 없다면 즐거운 저녁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여유있게 이곳에 앉아서 차를 한잔 마셔도 좋을것 같은데 이곳은 주인이 머무는곳입니다.
계단은 그다지 가파르지도 않아서 아이들도 올라다니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지역에 와서 팬션을 만들어놓고 노후를 보내는것은 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 멀리 바다속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저 바다도 생각보다 깊은곳이라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완연히 해가 저물어 가는군요. 어두움이 팬션을 덮기 시작합니다.
바다가 머무는집은 가끔은 와서 구경해도 좋은 곳이고 머물러도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편안한 하룻밤 보내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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