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가면 독일마을이라고 있는데 이 근처에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그마해도 맛있는 졸복은 참복과의 바닷 물고기로 몸이 짦고 굵은것이 특징입니다. 배 쪽이 흰색이고 등쪽에 검은 갈색의 둥근점이 있지만 역시 알집과 간장에 맹독이 있습니다.
햇살이 잘 비추어지는곳에 위치한 햇살복집입니다. 이곳의 지리적인 위치는 참 괜찮은듯 합니다. 아마 이런것을 염두에 두고 이자리에 건축을 한것 같기도 하고..
다양한 크기의 졸복들이 수족관을 지키고 있습니다. 졸복의 수가 상당하군요. 남해에서는 졸복이 상당히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이곳 햇살복집은 연예인들도 상당히 많이 찾은듯 합니다. 제가 그런 사진은 찍어서 올리지 않지만 연예인들이 와서 먹은 사진들이 즐비합니다.
이곳 역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지정 음식점입니다. 이제 1년이 조금 넘게 남았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듯 합니다.
그동안 희생된(?) 복어들이 한쪽벽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복어를 보니 지민이한테 장난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졌습니다.
지민이가 구슬을 가지고 사촌오빠와 놀고 있습니다. 아주 진지한 표정의 지민이입니다.
이곳의 창가에서 보면 저 멀리 남해바다가 아주 잘보입니다. 일반 호수를 보는것과 바다를 보는것과의 느낌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지민이가 신기한듯이 복어 말린것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지민이는 이렇게 만들어진 복어는 처음 봅니다.
가시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나보는군요.
졸복매운탕에 전복하나가 들어가 있는것이 보기에도 먹으면 시원하면서도 영양가 만점인듯 합니다.
복돈까스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죠. 그다지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담백한 느낌의 돈까스
복어와 전복이 만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국물이 조금더 시원해지겠죠? 그리고 조금더 맛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이 들겁니다.
먼 김치를 이렇게 조금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조금 나옵니다. ㅎㅎ
이건 복매운탕입니다. 아주 얼큰한맛이 특징입니다.
역시 복매운탕에도 졸복이 들어가 있습니다.
복지리에도 졸복이 들어가 있는데 일반 복과 틀린점은 거의 한마리를 통채로 씹어먹는것이라서 입안에 걸리는것이 조금 있지만 조금더 고소하게 느껴집니다.
작은 붕어 크기의 졸복을 넣고 미나리, 콩나물과 함께 우려낸 국물은 진하면서도 담백합니다.
역시 복어 요리는 이렇게 눈을 감고 음미를 해봐야 된다는 지민이 표정을 보고 있으니 식객다운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복지리를 주문하면 이렇게 복어무침도 나오는데 먹음직하지 않나요?
복죽도 주문했습니다. 꼭 마즙이 들어가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원래는 1인분은 안된다고 했는데 가서..블로그 이야기도 해서 한그릇만 주문을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자 이렇게 복어무침을 가져다가 비며먹을수 있도록 그릇도 나옵니다.
전복이 들어간 졸복탕에서 전복을 골라냈습니다. 한마리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요즘에 전복을 정말 많이 먹는군요.
손질되어서 매운탕거리로 사용될 졸복입니다. 가득 담겨 있는 졸복이 많은 손님들에게 나갈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주인아주머니가 손질하고 있는 졸복을 보여주십니다. 저 아담하게 생긴 복어도 복어라고..우습게 볼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과거 낚시꾼들에게 미끼 도둑놈으로 불리며 천대를 받았던 '졸복'이 작지만 알찬 맛을 자랑하며 맛집 대열에 끼고 있습니다.
햇살복집은 다양한 복요리를 저렴하게 접할수 있는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언제 남해를 찾을지는 모르겠지만 복어가 생각날때면 이집을 생각할것 같습니다.
△ 상호 : 햇살복집
△ 메뉴 : 복국 (8,000), 복매운탕 (8,000), 졸복탕 (11,000), 참복탕 (15,000), 활참복탕 (30,000), 복까스 (8,000), 복죽 (10,000), 마늘복껍질초회 (20,000), 마늘복튀김 (30,000), 졸복튀김 (30,000), 마늘해물복찜 (30,000), 참복수육 (60,000), 마늘복수육 (30,000), 복어회/졸복회 (120,000)
△ 예약 : 055-867-1320
△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505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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