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食客(제주 서귀포)

[제주도맛집] 갈치조림국물에 먹는 최고의 비빔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2.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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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맛집이 많은것도 사실이지만 잘 골라가는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의 맛집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의 사계바다는 올레10길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전에 출발을 했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을 지나야 이곳을 지나쳐 갈수 있습니다. 저 뒤에 어두은 하늘이 보이시나요? 제주도의 어두운 하늘을 보면서 이곳을 빨리 들어가서 점심을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주도도 춥다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하루입니다. 사계바다라는 의미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집이라는 의미인가요?

5첩상입니다. 깔끔한 한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날의 메인인 갈치조림입니다. 제주도의 갈치가 좋다는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그냥 아무데나 들어왔는데도 갈치조림의 비주얼이 좋아보입니다. 내륙에서는 느끼기 힘든 비주얼이죠.

은갈치의 껍질이 국물에 조금씩 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반짝거리는 느낌이 좋아보입니다. 국물이 갈치의 진국을 모두 포함하고 있을듯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는군요.

저도 한그릇 먹기위해서 갈치를 하나 떠봅니다.

오~~~갈치알입니다. 보통 생선의 알은 고급요리에 쓰입니다. 복어를 제외한 모든 생선의 알은 맛있습니다. 갈치알은 처음 먹어보는군요. 고소합니다.

갈치알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갈치알의 쫀득함은 지금도 문득 생각이 납니다. 부드러움의 극치라고도 불릴만합니다.

약간 매콤한듯한 간이 되어 있는 미역국도 괜찮은 맛을 선사합니다.

각종 조림류를 먹을때면 제일 맛있는것이 이 무조림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온갖재료의 속성을 모두 무우속에 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무우와 갈치조림국물을 앞접시에 담고 밥과 잘비벼봅니다. 살찌는 소리가 아직까지 들리는듯 합니다.

이렇게 잘 비벼진 비빔밥을 먹으면 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곤 합니다.

 

올레10길 중간에 있는 사계바다라는 집은 적당한 가격대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는곳입니다.

 

△ 상호 : 사계바다

△ 메뉴 : 갈치조림 소/중/대 (27,000/38,000/49,000), 해물전골 /대/중 (45,000/49,000), 사계바다 스페셜 (120,000), 다금바리  1kg(220,000), 돌돔 1kg (200,000), 벰어돔 1kg (120,000), 황돔 1kg (120,000)

△ 예약 : 064-795-5501

△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게리 2147-3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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