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탱크같은 단단함으로 어필하는 300c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 10. 06:30
728x90
반응형

흔히 크라이슬러의 300c를 탱크세단이라고 말한다. 물론 단단해보이는 외관에 다분히 아메리칸 스타일의 디자인은 보는이를 압도함이 있다. 차를 언급함에 있어서 국내 소비자만큼 왜곡된 기준이 많은 나라도 드문편이다. 자본주의를 지향함에도 불구하고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대형차를 철저히 구분하고 기름한방울 안나는 나라라고 하면서 중형이상의 차급을 원하지만 차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것에 대해 인색한 사람들도 없다.

 

제조사  크라이슬러
차   종  대형
외   관  세단
가   격  4,980 만원 ~ 6,580 만원
연   비  8.5km/ℓ ~ 11.9km/ℓ (3~4등급)
배기량  2,736cc ~ 3,518cc
경쟁차  2010 링컨 MKS | 2010 볼보 S80 | 2010 제네시스 | 2010 체어맨 W | 2009 베리타스

 

첨단 안전 테크놀로지의 집약체라는 300C라는 모델은 강인한 스타일로 언급하곤 하는데 첨단까지는 몰라도 강인한 스타일은 사실인듯 하다.

 

 

대전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매장은 크라이슬러의 다양한 차종을 만나볼 수 있다. FTA가 발효되면 미국차들이 국내에서 영향력이 더 확대가 될까? 현재 미국차량의 판매량에 비해 5~10%내외가 될것으로 예측이 된다.

300c는 지난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총장을 비롯, 골프 황제 양용은 선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선정된 바가 있긴 하다.

300c가 추구하고 싶어하는것은 특히 이 시그너쳐 모델은 고성능 세단의 명성을 이어받아 진보된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고 한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탱크를 연상케 한다. 디자인이 워낙 대담해 위압감을 줄 정도다. 18인치짜리 대형 휠이 남성스러움이 물씬 묻어 나온다.

 

크라이슬러는 휠베이스도 넉넉한 휠베이스로 내부공간확보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타보면 체감적으로 제네시스급정도의 상하공간은 확보했다고 느껴진다.

300c의 테일램프는 예전 에쿠스를 상징하는듯한 각진 모습에 흠모하는 추종자들은 선도한다는 크라이슬러의 스타일을 엿볼수 있다.

지민이가 높은 벨트라인에 한번 올라가보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18인치 크롬휠은 실제로 보면 번쩍 거린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갈정도로 번쩍거린다.

창업자의 서명 엠블럼을 달면서 크라이슬러의 역사와 전통을 공유할 수 있는 스타일답게 각지고 미국스타일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차는 수입차라고 하면 유럽차나 일본차 스타일에 익숙했던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른 판단기준을 세워야 할것이다. 섬세함도 없어지고 뒷북치는듯한 체감가속은 근래 타던 자동차 스타일과 상당히 다르다.

크라이슬러는 1955년 최초 프로토타입이 나온이후 지금까지 프로토타입을 포함하여 5~6번의 모델체인지가 있었다. 무려 55년을 넘게 7번밖에 바뀌질 않았다는데 현기차는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게다가 그 스타일의 기본은 바뀌지 않았다는데에 큰 가점을 줄만하다.

 

1955, 1957 - 2004, 2008, 2009, 2010

크라이슬러의 특징은 바로 이 크롬장식 대형 프론트 그릴과 높은 벨트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1955년부터 이어지는 디자인 헤리티지를 따르고 있다.

지민이도 300c 시그너쳐 모델앞에서 증명사진(?)을 한장 찍고 있다.

전 좌석이 열선을 내장한 가죽 시트다. 컵 홀더가 조명 기능까지 갖추는 등 탑승자를 배려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윌넛 장식의 전동식 틸트 & 텔레스코프 스티어링 윌과 앞.뒷좌석 도어 오픈핸들 모두 새틴 실버 액센트로 장식되어 있다.

 

300c모델은 LED를 적용한 실내조명과 컴홀더를 비추는 무드램프가 되어 있어서 이모델은 이런 특징이 있다라는것을 명확히 보여주는듯 하다.

뒷좌석은 6:4 분할 폴딩이 되어 있으며 히팅 시트까지 되어 있다. 실제로 요즘 현대차가 추구하는 내릴때 머리를 조심해야 하는 루프스타일과 달리 300c는 여유로운 헤드룸 덕분에 타고 내리기가 수월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투박하면서 심플한 형태의 센터페시아의 모습을 띄고 있는데 솔직히 낯설다. 많은 차에 대한 시승기나 평을 포스팅했으면서도 이런 인테리어의 모습은 조금 사용자 편의적이지 않다는 느낌도 든다.

역시 인피니티나 여러 고급차를 지향하는 차량의 모델처럼 크라이슬러 300c라는 모델도 아날로그 시계를 적용했다.

지민이는 하레이 데이비슨이 마음에 드는듯 하다. 저 오토바이를 보자마자 올라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부의 상징중 하나는 바로 이 오토바이이다.

 

SEBRING CABRIO라는 모델에 탄 지민이이다. 4,020만원 짜리인데 173마력에 2.4리터 모델로 나름 컨버터블 카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모델은 전자동 원터치 하드탑이 장착되어 있다.

크라이슬러도 국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그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날 본 300c모델의 경우 2.7 (4,980만원), 3.5 (5,980만원), 3.0 디젤 (6,580만원)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대표모델의 경우 3.5리터 모델이다.

 

다음번에서는 크라이슬러 300c를 주행해본 시승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겉으로 보는 모습과는 또다른 주행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