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탱크세단 300c의 시승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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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탱크세단 300c를 소개한적이 있다. 이날 시승도 같이 이루어졌는데 길지 않은 주행이었지만 차의 스타일의 알기에는 충분한 시승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차량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 모델을 타고서 사고가 나면 적어도 나는 죽지 않을것이라는 안락감(?)은 든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2009년 모델으로 최근에 나온모델과는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의 성능이나 기능은 유사하니 비슷하게 느껴도 무방할듯 하다.

지민이도 시승을 해보려고 준비중이다. 번쩍거리든 크롬휠을 보다가 이 휠을 보니 조금은 심심한 느낌도 든다.

앉아서 엔진소리를 들어보니 그다지 시끄럽지는 않다. 중후하게 느껴지는 인테리어는 조용하게 엔진유입을 어느정도 차단한듯한 인상을 받는다.

버튼시동키가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저렇게 키를 넣고 돌리는 방식이 조금..낯설게 느껴지지만 나름 풀옵션 모델이다.

보라색의 실내등이 주황색이나 파란색, 하얀색의 실내등에 익숙해있는 나로서는 조금 특이하게 느껴진다.

어찌보면 정말 심플한 형태이다. 디자인이 투박스러워보이기도 하고 오히려 어메리칸 스타일이 이런것인가?라는 호기심마저 자아내게 한다.

지민이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크라이슬러 300c 스타일을 눈여겨보고 있는 중이다.

묵직한 외관만큼이나 묵직한 실내(?)의 계기판은 조금은 깔끔해보인다. 밟으면 쭉 나가줄것이라는 기대감은 이 모델에서는 버려야 한다. 조금 열좀 받아야 힘을 써주는 스타일의 차이다.

 

 

지민이가 기어봉에 손을 대고 있는데 크라이슬러 300c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특징이 든다. 조용하면서도 묵직한듯한 주행느낌은 고속에서도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적은편이다.

 

운전하면서 이것저것 조작을 해봤는데 손가락이 조금 익숙하지 않다. 투박하면서도 큼지막한 버튼이 생각외로 많은편이다. 동양인의 체형보다는 서양인의 체형에 맞춘듯한 느김이 강하다.

크라이슬러 300c의 액셀레이터 셋팅은 조금 묵직한 느낌이다. 반응이 조금 느린듯 하지만 깊숙히 밟으면 엔진의 힘을 느껴볼 수 있다. 조금 시간을 주면 힘을 보여주는 스타일로 치고 나가던 일본차들과는 순항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정확한 느낌일듯 하다.

 

미국차들의 특징은 겉에서 풍겨나오는 허세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묵직한 듯한 외관과 단단해보이는 스타일 거기에 과도한 오버액션(그릴등)이 어메리칸 스타일의 정점이다. 그렇지만 수입차라는 브랜드 밸류는 아지까지 분명히 있는편이다.

 

겉의 스타일로보았을때 허세가 있을정도로 외형에 치중된 모델이지만 인테리어에서는 심심하면서 독일이나 일본차량의 인테리어를 쫓아가는듯한 모습도 엿보인다. 대형차를 몰고 싶다면 그리고 적어도 외형으로 보았을때 가격대비 만족감은 높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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