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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고급세단 M37' 럭셔리를 논하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2.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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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고급세단계열로 도요타의 렉서스처럼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보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다. 특히 렉서스가 과거 인기를 끌다가 지금은 늙다리 브랜드로 전략한것과 비교하면 꽤 바람직한 성장이라고 보여진다. 인피니티의 스포츠 세단형 모델은 G와 M시리즈가 있는데 M은 G에 비해 상당한 럭셔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37은 M35와 M45로 나뉘던 라인업에서 이제 M37과 M56이 되었고 각각 닛산 고유의 VQ와 VK엔진을 얹어서 선보였다. 물론 M56이 훨씬더 파워풀하겠지만 달리기로 보자면 M37의 힘은 얼마든지 달려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제조사  인피니티

차   종  중형

외   관  세단

가   격  5,950 만원 ~ 8,460 만원

연   비  8.2km/ℓ ~ 9.5km/ℓ (4~5등급)

배기량  3,696cc ~ 5,552cc

경쟁차  2011 BMW 5시리즈 | 2011 렉서스 ES | 2011 벤츠 E클래스 세단 | 2011 아우디 A6 | 2011 재규어 XF | 2011 폭스바겐 CC | 2010 BMW 5시리즈 | 2010 렉서스 GS | 2010 렉서스 GS 하이브리드 | 2010 벤츠 E클래스 세단 | 2010 아우디 A6 | 2010 재규어 XF | 2010 폭스바겐 CC | 2009 아우디 A6 | 2008 렉서스 GS | 2008 렉서스 GS 하이브리드 | 2008 사브 터보X

 

 

인피니티가 올 뉴 M을 자랑할 때 꺼내는 카드는 크게 세 가지다. 디자인과 성능, 안전 사양이 그것이다

인피니티는 올 뉴 M37에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14회 연속)에 빛나는 3.7리터(ℓ) VQ 엔진을 탑재했다. 6기통 3.7ℓ VQ37VHR 엔진은 최대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37kg.m으로 기존 M35보다 성능을 35% 높였다

M37은 245/50R 18 타이어와 트윈 머플러 정도가 이 차의 성격을 가늠케하는데 유려한 휠의 색상이 더 우아하게 느껴진다.

두터워보이는 보디라인은 세단과 스포츠카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엘레강스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우직하고 강인하면서 '영감님' 냄새를 풍기는 플래그십 세단의 모습을 과감히 버렸다는 느낌이다

 

쿠페에 가까울 만큼 스포티한 냄새를 물씬 풍겼고, 움푹 들어간 프론트 휀더와 물결무늬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볼륨감 있는 근육질 남성을

 

 

 

단단한 이미지에 곡선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미끈하게 빠진 ‘몸매’는 여느 고급 세단과 다를바가 없다. 요즘 H사에서 나온 과도한 오버액션과는 달리 가는 느낌..

 

M37은 기존 M세단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mm, 40mm 커져 몸집이 무거워 보이는데 날렵해보이는 G37에 비해 조금은 중후한 느낌도 든다.

이것은 동일한 모델로 은색으로 검정색 M37에 비해 조금더 스포츠 세단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M37은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감지한 뒤 차량 내 스피커 에서 음파를 내 소음을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이 작동하는데 역시 고급 옵션이다.

 

 

운전석 시트에 앉고 실내를 꼼꼼히 살펴보면 우드그레인과 메탈 고급 소재 등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서 이정도 차라면 BMW 5시리즈보다 가격대비 우월한 만족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느껴지게 한다.

앞으로 툭 튀어 나온 큼지막한 대시 보드와 센터 콘솔은 고속 주행 중에도 조작이 편리하도록 버튼을 배치하고 은은한 광택으로 빛나는 고급 우드를 채택했지만 센터 콘솔에 위치한 원형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오토에서 에코, 스포츠 모드로 바꿔가며 운전해볼 수 있다. 그런데 국산차에 익숙했던 운전자라면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수많은 버튼들이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차선이탈 방지시스템, 차간거리제어 시스템 등 첨단 장치는 복잡한 도심의 정체구간을 지날 때 운전에 많은 도움을 줄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All New Infiniti M37에는 Standard, Sport, Snow, Eco의 4단계 주행 모드가 있습니다. 시내를 주행할 때는 Eco나 Standard 모드로, 속도감을 느끼고 싶을 때는 Sport 모드로 다이나믹하게 주행해 볼 수 있다. 특히 버튼은 버튼과 다이얼의 조작감도 절도 있고 우아하다

 

역시 이 모델에도 아날로그 시계를 부착해놨다.

 

M37의 국내 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스탠더드 5950만원, 프리미엄 6290만원, 최고급 익스클루시브 6970만원에 나왔는데 이 정도의 가격대면 프리미엄 수입차로서 가격경쟁력은 충분히 있는듯 하다.

1990년대 유행했던, 운전자와 승객을 감싸안는 듯한 '랩 어라운드'타입의 실내 디자인은 2000년대 후반들어 부활했는데 그 중심에 인피니티가 있다.

뒷좌석 역시 체급에 어울리게 넓고 편안하다. 두터운 1열 시트 때문에 2열이 조금 협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로 탑승해 보면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넉넉하다.

 

 

 

부드러운 가죽 질감은 인피니티의 고급스러움에 부족함이 없다고 느껴지는데 운전자와 조수석을 감싸는 느낌이 안락하게 느껴진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스탠다드(5950만원) 프리미엄(6290만원) 익스클루시브(6970만원) 등으로 동급 대비 합리적인 이번 평가에서는 M37과 함께 현대 제네시스 V8, BMW 535i가 최고 럭셔리 세단으로 함께 추천됐다. 이중 M37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좋은 차라는 것은 단순히 잘 달리고 서는 것이 아니라 그 차로 인하여 좋은 곳에 가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기억을 남기는데 있다. 고급차라는 것은 단순히 배기량과 편의사항에서 평가되는것이 아니라 감성이 있는차가 프리미엄 세단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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