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GM대우의 럭셔리한 야심작 알페온 시승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1. 29. 08:30
728x90
반응형

GM대우가 이전에 내놓은 럭셔리 세단은 완전 수입모델인 베리타스가 있었다. 그렇지만 별다른 재미(?)는 보지 못하고 지금은 거의 수입되지 않는 모델으로  GM대우의 승용차는 경차와 준중형 그리고 중형만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물론 스포츠카도 한번 수입한적이 있었지만 대다수의 고객은 외면해버렸는데 토스카에서 이어지는 라인업이 없었던 GM대우가 야심차게 준비한것이 바로 알페온이라는 모델로 GM대우측의 소개로는 현대의 제네시스급까지 노린 모델이라고 한다.

 

제조사  GM대우
차   종  대형
외   관  세단
가   격  3,040 만원 ~ 4,087 만원
연   비  9.3km/ℓ ~ 10.6km/ℓ (3~4등급)
배기량  2,384cc ~ 2,997cc
경쟁차  2011 K7 | 2011 SM7 | 2011 오피러스 | 2010 더 럭셔리 그랜저 TG | 2010 체어맨 H | 2010 포드 토러스

내년에 출시 예정인 그랜저의 후속모델과 K7, SM7의 후속모델과 4파전을 예상케하는 GM대우의 알페온이라는 모델은 현기차의 준대형시장의 독점을 막기에 적합한 모델로 보여진다.

 

 베리타스와는 달리 엔진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공급되는 이모델은 스페셜 모델이라고 한다.

 이날 시승하게 될 이모델 역시 스페셜 모델로 검정색의 대형세단의 기본이라는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스페셜 모델에 썬루프를 달면 4177만원정도 된다.


01

02

03

요즘 대형세단의 추세와 동일하게 다이나믹한

분위기 연출을 위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 

HID 제논 헤드램프는 진행방향에 따라 조사

방향을 상하좌우로 자종조절함으로 야간 코

너링 시 시계 안전성을 제공한다.  

역시 대형세단의 정숙성은 상당히 중요

한데 반복된 윈드터널 테스트로 괜찮은

정숙성을 가진 모델이다.  


 

조금 특이한것은 스페셜 모델에는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어 있는데 아래 모델인 EL300슈프림모델은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어 있다는것이다. 이 모델은 18인치 

 사이드 미러가 어떻게 보면 둔탁하게 보일수도 있는데 대형세단의 느낌을 잘 살리려는 것처럼 큼지막한 사이드 미러를 채택을 했다.


지민이도 이날 알페온을 시승했다. TV광고처럼 렉서스의 정숙함을 누르고 아우디등의 인테리어를 앞설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우선 크기로는 알페온은 대형수준이고 옵션등은 다른 모델의 준대형과 비슷하다. 앞좌석의 경우 넓다기 보다 감싸앉는 인테리어의 형태로 만들어 놓았다.

 

지금 GM대우의 알페온은 가장 비싼 모델이기 때문에 VIP고객이라고 보여진다. 향후 이 모델보다 더 큰 모델을 내놓게 될지 모르지만 프리미엄 고객을 잡기 위한 상당히 중요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가격대비 만족도를 올려야 하는 GM대우의 야심을 느껴볼만 하다.

 

  •  지민이가 꼭 저 본넷위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올라갔는데 이날 시승을 해주셨던 GM대우 둔산영업소 정용철 부장님이 흔쾌히 올려주시군요.
  •  일단 엔진에 있어서는 알페온의 경우 3.0리터 직분사 V6엔진으로 263마력/6,900rpm에 29.6kg.m의 토크를 보여주고 있다.
  • 실제로 알페온을 시승해보면 앞으로 치고나가는 느낌보다 서서히 가속되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263마력정도 되면 조금 더 힘을 가진 주행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약간은 퇴색되버린 느낌
  • 실제 알페온의 공식연비는 9.3km/l인데 실제 주행해보신 정부장님의 의견으로는 7km쯤 나온다고 한다.

 LED 테일램프는 준대형이상급에서는 이젠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데 알페온 역시 28개의 직접 조명타입 LED와 상단 크롬 기니쉬를 적용해서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는 느낌이다. H사의 그랜저, 소나타, 아반테, 엑센트로 이어지는 조금은 과도한 테일렘프보다는 이것이 조금더 안정적으로 보이긴 한다.

 예전에 알페온 포스팅을 했을때 이 마크를 보고 에쿠스의 마크가 연상된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라디에이터 그릴은 폭포수를 형상화한 버티컬 라디에이터 그릴고 마무리 했다고 한다. 큼지막하게 보이는 그릴은 준대형의 느낌 그대로이다.


알페온 3.0엔진은 직분사 엔진을 사용했는데 "직분사"란 엔진의 연소실 내부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과거의 분사 방식 즉 흡기밸브 뒤쪽에서 공기의 흡입되는 경로로 연료를 분사하는 것 보다 효율적인 폭발 및 연소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실제 엔진룸의 설계덕분인지 정숙성은 상당한편인데 전체적인 설계가 GM대우의 소음을 줄이고 효과적인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셋팅되어 있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실내에서 아이들링 소음은 50데시벨을 약간 넘는듯 하다.

 

01

02

03

이제 알페온의 실내로 들어가보기로 하자

조수석 창문에서 바라본 알페온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데 오너 드라이버를 위한 공간설계가

엿보인다.  

실제 운전석에 착석을 해보면

시트는 조금 단단한 느낌이다. 렉서스등과

비교하면 단단하다는것을 느낄수 있을정도

인데 주행에 불편함을 주는정도는 아니다.

 알페온의 스티어링 휠은 화려하지도 않고

딱 그 기능을 느껴볼만한 수준이다.


알페온의 시인성이 있어 보이는데 오션블루가 적용되어 있는 다이나믹 미터와 큼지막한 계기판은 현재의 차량상태를 빨리 파악하도록 도와줄수 있을듯 하다.  

 대쉬보드에서 센터콘솔로 이어지는 디자인은 기존의 GM대우의 차량 인테리어와는 다른 느낌인데 마치 항공기 조종석같은 느낌도 일부 들게 한다. 그런데 모든것이 버튼형태로 설계되어 있어서 초기 조작시에는 시간이 걸릴듯 하다.


알페온은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 있는데 실제 주행을 해보면 적합한 변속시점을 잘 잡아두고 있는듯한 느낌으로 부드럽다는 느낌이 고급세단으로서의 강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알페온은 인피니티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11개의 스피커와 8채널 외장 앰프를 적용해서 사운드의 강점도 가져가고 있다.  


 

 알페온의 2열의 앞뒤 레그룸의 넉넉한 느낌은 폭에서는 K7보다 괜찮으나 앞뒤공간은 조금 작은듯한 느낌이다. 전체적인 수치로 보아도 휠베이스나 전고가 높기 때문에 좀더 쾌적한 느낌도 든다.

 특히 2열에서의 사양은 알페온의 경우 팔걸이에서 각종 오디오조절/공조장치/열선 조절이 가능한데 대형고급세단에서나 가능했던 옵션으로 보이는데 이 모델은 그 바로 아래 모델이라서 확인할수는 없었다.


01

02

03

이 모델은 실제 시승차인데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적용되어 있는 최고급 모델이다.  

 은은하면서도 시인성이 좋은 오션 블루 다이나믹 미터로 오션블루는 실내 전반에 적용이 되어 있어서 야간 운행시 조금더 포근한 느낌이 드는듯 하다.

 8인치 네비 모델이 적용되어 있는 알페온은 최근 네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있어서 DMB지원은 당연히 가능핟.


 

지민이는 뒷좌석에서 이날의 시승을 즐기고 있다. 새 모델이 나올때마다 주행에 참석을 해보는 지민이  

 내비와 결합되어 있는 후방주차 카메라이다. 요즘에는 저런기능이 참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거의 풀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지만 요즘에는 선택할 수 이는 모델도 낮아지고 있다.


 

이날 주행을 마친 느낌은 익스테리어 디자인에서는 알페온은 현대나 기아와 달리 매우 보수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중후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페온이 상당히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내의 수납공간은 대형을 지향하는 모델치고 많지는 않은데 크루즈 컨트롤이나 선글라스 케이스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시내 주행이라서 슬라럼 테스트같은것은 해볼 수가 없었으나 적절한 가속과 감속을 해본결과 상당한 정숙성을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이나 브레이크 반응이 조금 늦은감이 있다. SM계열의 차를 운전하다가 알페온을 몰아보니 브레이크를 꽤 깊숙히 밟아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숙성과 핸들링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도 동급의 다른 자동차회사보다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북미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을 얻었다는 것과 벤츠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은 차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비교대상중 하나로 생각될듯 하다. 현대나 기아차와는 달리 GM대우와 SM은 보수적이면서 중후한 느낌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을 준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한 경쟁구도로 보여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