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SF)

'스카이라인' 2010년을 마무리할 SF공포영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1.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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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공포영화는 참 오래간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우주전쟁같은 영화도 있었고 과거 스카이라인과 유사하지만 컨셉은 조금 달랐던 영화 디스트릭트 9이나 숨어있는 컨셉은 꼭 아바타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우주의 미지의 세계에서 지구를 공습한다는 영화는 지금까지 수없이 등장했다. 스타쉽 트루퍼스나 스타트랙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훨씬 문명화된 우주에서 지구를 지배한다는것이 일반적인 스토리의 정석이었다. 즉 어딘가를 탐사를 나갈정도의 기술이 있을정도의 문명은 대부분 정복을 위해서 방문한다는 것이다.

 

색다르면서 비슷한 느낌

 

영화는 강렬한 섬광이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의 뇌와 척수를 빼가는 우주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빼앗긴 목숨은 결국 다른 생물체로의 탄생을 말하는데 마치 디스트릭트 9이나 아바타의 다른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제로드(에릭 벌포)’와 ‘일레인(스코티 톰슨)’ 커플은 친구 ‘테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LA로 향한다. 미국 LA, 최고급 펜트하우스 ‘더 코브’.새벽까지 계속된 파티 후 잠이 들게 된 ‘제로드’와 ‘일레인’ 커플, 그리고 친구들은 블라인드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섬광에 눈을 뜨게 된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한 섬광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삼켜버린다.

영화가 공포처럼 느껴지는것은 우리의 무기가 그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수가 없다는 점이다. 자체 복구가 가능한 시스템을 지닌 그들은 어떠한 무기도 소용없이 느껴지고 특히 인간은 어디든 숨을 수가 없다는 공포가 상영내내 관객을 장악하고 있다.

 

우선 피하기가 힘든것은 어디서든 피하기 힘든 섬광이 나타난다는것이다. 빛을 본 순간 사람의 뇌에서 신경세포를 통해 신체의 모든 부분이 장악되면서 저항할수가 없게 된다. 영화를 보고나서 그 섬광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결국 외계인의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 인간의 뇌세포를 이용하는데 이는 결국 뇌와 척수를 뽑아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데 있는듯 하다.

 

독창적인것 같으면서 독창적이지 않는 느낌의 SF영화 스카이라인은 묘한 러브 스토리라인도 들어가 있는데 그다지 절실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기본은 한 영화 스카이라인

 

전투기의 전투씬은 나름 볼만한 장면들을 선사했다. 그렇지만 미국의 일부지역만을 대상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인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거대한 함선이 지구를 지배하는 장면은 TV 드라마 시리즈는 V에서 많이 보았던 장면으로 우매(?)한 지구인들은 우주인이 지배하기에 적당하다라는것을 암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스카이 라인은 주인공을 다른 생물체로 둔갑시키면서 2편을 준비하는듯 하다. 왜 자신들의 종족번영을 위해서 인간의 뇌와 척수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설명은 어디서든 하고 있지는 않다. 무언가 이상하면서 신기한 느낌과 전투씬은 볼만한 장면을 연출한 스카이라인은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SF공포라고 말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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