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경기도)

'고목' 달콤한 막국수와 배부른 비빔밥의 궁합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1.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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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 가보면 country Restaurant 라고 표방하는 고목이 있습니다. 다른곳은 일반적으로 육지에서 볼 수 있는 음식만 해주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그나마 남이섬에서 특색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이곳으로 들어가 보았씁니다. 고목이라는 음식점에서 느껴지듯이 주변에는 많은 고목들이 서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처럼 남이섬에서 오랜 시간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역시 여행은 어딜 가든지 즐거워하는 지민이입니다. 물론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괜찮아요..아빠한테 안겨서 가면 되니까요.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대전 음식박람회 행사때 했던 막국수와 매우 유사한 비주얼입니다. 그것보다도 조금 나을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잘 비벼봅니다.

 이곳은 비빔밥을 주문하면 비빔밥위에 나오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6가지의 나물이 고추장을 가운데에 두고 나오게 됩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지민이의 손에는 이곳에서 주은 자기가 생각했을때 이쁜돌이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어딜 가든지 이쁜돌(?)만 보면 꼭 들고 다니는 지민이 입니다. 여행갈때마다 하나씩 가져오는것 같습니다.

 이곳의 비빔밥은 예전 전주의 유명하다는 음식점에서 먹었던 비빔밥보다 저렴하면서 맛도 더 나은듯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주말같은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순서를 까먹는 실수를 하시더군요.

 비빔밥이 퍽퍽(?)할까봐 항상 나오는 국인데 이곳은 콩나물국을 내어줍니다.

 밖에서 지민이가 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여행을 좀 다녀서 그런지 지민이도 잘 기다릴줄 압니다.

 국물이 별로 없어서 자작한 막국수입니다. 춘천막국수가 유명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되나 한젓갈 먹어보았더니 괜찮습니다. 양념이나 감칠맛도 어느정도 있고 먹을만한 수준입니다.

 이런곳에 오면 파전도 꼭 한점 먹어야 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동학사등에서 그냥 끼워주는 파전보다는 훨씬 맛이 있습니다. ㅎㅎ

 산채 비빔밥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산채가 따로 나오고 알아서 비비는 형태인데 듬뿍듬뿍 들어가 있어서 비벼먹으면 푸짐한것이 좋네요.

 지민이도 이날 막국수와 비빔밥을 먹고 있습니다. 아직 매운것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양념같은것은 조금 덜어야 합니다. 모든걸 살아있는 상태로 즐기는 지민이

 이런곳에서 동동주 한잔은 무척 땡깁니다. 여럿이서 한두잔씩 즐기다가 보니 금방 동동주 한병이 동이 납니다. 취할 수준은 아니고 약간 몸을 따뜻하게 해줄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강원도의 유명 막국수집 수준까지는 안되더라도 관광지에서 먹을 수 있는 막국수의 수준치고는 괜찮습니다. 거의 국물까지 깨끗이 비울정도입니다. 물론 이날 배가 고픈것도 있지만 나름 감칠맛이 나더군요.  

 

△ 상호 : 고목

△ 메뉴 : 매운탕 대/소 (55,000/35,000), 만두전골 대/소 (30,000/20,000), 쟁반국수 (12,000), 보리밥 (6,000), 비빔밥 (6,000), 막국수 (5,000), 오징어볶음 (20,000), 모듬전 (18,000), 더덕무침 (15,000), 파전 (10,000), 녹두빈대떡 (8,000)

△ 예약문의 : 글쎄요.

△ 주소 :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내

△ 주차 : 주차할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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