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준대형 SM7의 후속을 기대하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8.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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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매니아층이 두터운 자동차 메이커이다. 현기차의 몇%의 국내시장 점유율 하락에는 르노삼성도 한몫을 하고 있다.

1%하락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나 그 영향은 상당한다. 특히 마진폭이 큰 국내시장의 경우 한달에 몇백대의 차이는 몇억이 왔다갔다 한다.

 

근래 출시한 아반테 MD에 현대차가 마케팅등에 힘을 기울이라고 있는 이유도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의 선전에 따른 결과이다. 특히 한국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전보다 더욱 좋아진 이유는 위기감에서 비롯된것이나 다름이 없다. 솔직히 소비자입장으로 봐서는 독점이 좋을리가 없다. 제조사의 입장으로도 장기적으로는 좋을리가 없지만 국내에서의 독점은 정부의 뒷바라지(?)가 한몫을 하고 있다.

 

소형차로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일본차를 구경하기 힘든나라이면서 중형차로 좋은 품질의 차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 유럽의 차들은 관세덕분에 비싸게 구경한다. 한국의 현기차는 국내보다 미국이나 유럽에 저렴한 차량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독일이나 일본도 그렇다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이들 나라의 평균소득은 미국의 일반 소득을 상회하거나 비슷하다. 자신의 국가보다 낮은 소득을 벌고 있으면서 시장은 큰나라에 저렴한 가격정책을 펼치는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 국민 소득보다 한참 떨어지는 나라이다. 한국사람들이 뭐가 대단한것이 있다고 미국국민보다 더 비싸게 차를 구입해야 하는가? 결국 현기차의 배를 불려주는 역할을 할수 밖에 없는 호구(?)라고 불리는것도 무리가 아니다.

 

 SM7은 국내 준대형 차시장을 끌고 있는 차량중 하나이다. GM대우의 출시될 알페온이라는 차량도 있긴 하나 베리타스의 선례를 보듯이 미국차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차량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아닌지라..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즉 준대형시장에서는 거의 현기차의 독주를 견제해왔던 차량은 SM7외에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일부 혼다나 도요타로 가긴 하나 이들은 수입차를 살뿐 준대형시장과는 조금 다른 세그먼트의 고객이라고 볼 수 있다.

 SM7 뉴아트는 자동차 배기량으로 준대형에 들어가는 모델이다. 한국에서 흔히 따지는 겉모습의 크기나 내부공간으로 따지면 준대형으로 속하지 못할 모델이지만 자동차의 심장으로 따질수도 있는것이다.

 

 SM7은 완벽히 이전 SM5와 닮아있다. 이 모델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뿐 거의 비슷한 외형에 라지에이터 그릴과 후면에서 차별화를 주었을뿐이다. 물론 SM5에 없는 약간의 고급화도 존재한다. 미러에서 보듯이 코팅에서 약간 차별성을 두고 미러 방향지시등도 부착된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지금 나온 르노차량의 SM5는 미러 방향지시등이 있다.

 이부분도 차별성이 있다. 도어에서 이어지는 곳에 우드가 대형차라는것을 알려주는듯 마감재가 눈에 띄인다.

 SM5와 거의 비슷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센터페시아는 심플함 그자체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테리어를 좋아하는데 조잡함보다는 안정감과 심플함이 더 와닿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은탓일까? 오버된 디자인보다는 이런 디자인에 더 눈길이 간다.

 내부공간도 거의 비슷한데 엔진의 덩치만을 제외하면 깡통 SM7의 인테리어는 가죽시트를 비롯하여 구석구석이 SM5 임프레션의 가장 상위모델모다 떨어진다. 차량의 싱크로율이 비슷함에서 그 느낌이 확인히 다가온다.

 뒷좌석의 공간이나 버튼의 배치또한 SM5와 똑같다고 봐야죠.

 SM7 2.3모델 SE등급은 16인치를 달아놓았습니다. 뽀대가 덜나긴 하군요.

 큼지막한 헤드라이트는 SM5와 SM7의 차이점이라고 볼수 있죠 본넷트에서 후드로 이어지는 볼륨감있는 모습은 이 모델이 대형차라는것을 알려줍니다

 SM 매니아들 사이에서 왈가왈부했던 차량의 뒷모습입니다. 어떤이들은 이전의 SM7 모습이 좋다고들 하는데 아마 조금더 스포티해진 모습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국내에서 사실 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아차의 K7과 이제 출시될 그랜저의 후속모델의 점유율까지 합치면 거의 준대형시장에서 이들을 상대할 차종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물론 GM대우의 알페온이 나오기는 하지만 SM7의 후속보다는 네이밍에서나 소비자 만족도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자유경쟁이 되지 않으면 국내차업계는 발전할수가 없다. 적당한 품질경쟁과 가격경쟁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주는 그날을 위해 좋은 후속모델을 출시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제조사  르노삼성
차   종 대형

외   관 세단

가   격 2,750 만원 ~ 3,760 만원

연   비 9.0km/ℓ ~ 9.8km/ℓ (4등급)

배기량 2,349cc ~ 3,498cc

경쟁차  2010 K7 | 2010 더 럭셔리 그랜저 TG | 2010 체어맨 H | 2010 포드 토러스 | 2009 오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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