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자동차시승기

'K5' 직접타보니 아직 2%부족하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6. 3. 07:30
728x90
반응형

부산 모터쇼에서 봤지만 직접 시승을 못해본 탓에 딱히 평가하기가 힘들었다.

물론 외관상으로는 상당히 발전을 한 K5는 말그대로 YF소나타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모터쇼에서는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앉아서 조금 보고 있을시간이 없는편이었다.

 그러나..지나가던중에 K5시승차를 발견하고 바로 서서 대리점으로 직행을 했다.

 

 지민이가 K5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7과 매우 유사해보이는 전면의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패밀리 룩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얼핏보면 상당히 비슷한 크기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무게감이 약간 차이가 있는듯 하다.

운전석 공간이야 예전 모터쇼에서 봤으니 그다지 새로울것은 없지만

운전공간은 나름 깔끔하게 구성한 느낌이 드는데 어찌보면 조금 조잡한 느낌이 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여전하다.

요즘에 또다른 스타일인 중앙 대쉬보드가 에전 준중형처럼 운전석공간을 배려하고 있다는것이다.

조수석에 타는 사람들은 굳이 볼필요가 없다는 느낌처럼..ㅎㅎ 

매뉴얼 버튼이 다양하게 있어서 여러가지 기능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중형차와 동일하다.  

 지민이도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있다.

뒷좌석공간도..머..중형차답게 공간이 있어서 이전 로체와는 달리 준중형스럽다라는 이미지는 벗어버린듯 

이날 시승한 차이다.

이날 영업사원이 너무 열심이 잘해주셨는데 2%부족하다는 제목을 사용하니..좀 죄송스럽다

그렇지만 YF소나타는 10%쯤 부족하니 지금 K5열풍이 그냥 있는것이 아닌듯 하다. 

 디자인의 기아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형은 많은 발전을 이룬것 같다.

과도한 YF보다야 이차의 디자인이 훨씬 나은듯.

 

 

지민이도 이제 시승을 하고 출발하려고 준비중이다. 

 뒷태가 괜찮은 느낌의 K5.

조금 늘어진듯한 K7보다 이 모델이 조금더 나아보이는데

이제 K3, K9도 나올테니 4개모델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한번 지켜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K5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운전석에 앉아서 스마트키를 옆에두고 시동을 걸자

조용하게 시동이 걸렸다. 물론 버튼 시동키이다. 요즘은 스마트키는 일반적이니 그것에 대한 설명은 생략 

네비게이션 팩이 장착된 모델인데 통풍시트나 연료절약 모드등이 장착된 중간정도의 모델

가속페달을 밟자 무난한 출발이다. 그다지 튀어나간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적당한 느낌?

그런데 왠걸..핸들이 너무 무겁다.

보통 속도가 올라갈수록 핸들이 무거워져서 고속에서의 안전성을 고려하는데

시내에서 저속으로 달리는데 왜이리 핸들을 무겁게 만들었는지 의문이 든다.

 

필자는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군대에서 1/4톤을 운전할때의 느낌보다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들정도로 핸들링이 묵직하다.

여성이 운전하면 아마 팔에 근육이 좀 붙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운전하다 보니 운전석의 트림이 일부를 제외하고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준중형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K5는 차량의 무게를 절감하기 위해서인지 4개의 도어가 아주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데

운전하다보면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좀 많이 들어온다라는 생각

 

소파도 그렇지만 자동차 좌석도 너무 푹신하면 피곤하다.

K5는 타 차종에 비해서 좌석이 푹신푹신하다는 감촉이 있는데 이건 실제 타보면 정말 푹신하다.

가만히 있을때는 괜찮은데 조금 운전해보니 어...조금씩 피곤해진다는 느낌?

 

이날 여러군데를 다녀서 그런지 조금은 피곤했는데 그래서 더 잘 느낄수 있었다.

신발을 사려면 하루종일 돌아다닌다음에 신발가게로 가라고 하지 않던가?

 

그리고 운전석의 공간이 운전하다보니 조금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고 운전석과 센터페시아 쪽에 가죽트림은 처음에는 오~..괜찮네

했다가 조금보니까 그냥 식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듯)

 

실제 운전해본것이랑 이미지로 본것이랑 확연히 틀려보였던 K5는 물론 디자인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한것이 사실이다.

편의공간이나 안전사양도 많이 진일보했지만 가격도 같이 진일보했다.

 

한국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의 가능성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차종을 국산차들이 생산해주길 바라며 아직도 2%부족했던 K5는 이제 판매량 1만대 선을 지켜오던 쏘나타에 직격탄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 할일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