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 매운탕..생각만 해도 입안에서 침이 고이는 맛입니다.
참게는 바위게과 참게속에 속하는 게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맛있는 참게의 노란 알에선 향기가 난다는 별미중 별미입니다.
탑정호에서도 한참 안쪽으로 들어와야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어찌 찾았는지 다 찾아서 오는군요
지민이도 차에서 자다가 막 일어나서 멍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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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들은 단촐합니다.
이 한 냄비를 먹기 위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오다니..
아빠 머해..하는 표정의 지민
자 잘 익어갑니다.
역시 이곳의 매운탕은 속을 긁어놓는 매운맛이 아닌 진한 국물의 느낌
우리 가족은 매운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끝가지 먹었다는 그 매운탕
조미료 따위는 없습니다. 그냥 원재료가 좋은 참게, 민물새우, 시래기, 우렁이 듬뿍 들어있고 거기에 재료가 좋은 양념들만
이날 지민이의 주 식사 메뉴는 바로 빙어튀김입니다.
맛있는지 연신 먹어댑니다.
나중에 다 먹으니 직접들고 가서 '주세요'한마디에 주인장이 그냥 껌벅 넘어갑니다.
참게의 포스를 그대로 드러내는 참게탕의 매력
지민이는 참게탕은 참게에 들어있는 알만 먹고 나머지는 밥과 빙어튀김으로 해결합니다.
참게는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올렸을 만큼 최고급 식품으로 전해져오고 있으며 참게에는 단백질 중의 필수 아미노산이 비교적 고르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발육기의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아마 제가 50대 60대가 되면 공해가 심해져서 참게매운탕 먹으려면 엄청나게 비쌀지도 모를듯 합니다.
이 집의 시원한 맛의 특징은 바로 이것 민물새우
국물 속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수십 마리의 민물새우들이 얼큰한 국물 맛에 개운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참게의 속살과 신선한 민물새우가 어우러진맛
담백하고 시원하고 고소하고 아삭한 느낌입니다.
지민이도 열심이 먹고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은 참게 알을 먹여주었더니 잘 먹습니다. 입에 넣으면 향긋한 향기가 코로도 전달되는 그 알..
이것은 붕어찜 으로 붕어만 먼저 따로 끓이다가 시래기와 갖은 양념을 넣고 무친 후 붕어 아래 집어넣어서 다시 끓입니다.
붕어 내장을 제거한 후 내장이 있던 자리에는 대추, 인삼, 은행, 마늘 등 갖은 재료를 집어넣고 이렇게 해서 다시 졸이다가 고추장 베이스의 얼큰한 소스를 얹어서 내오는 붕어찜도 맛이 좋습니다.
국물에 이렇게 밥을 말아먹으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참게탕의 본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위의 크기가 한정적이라는데 한탄을 하면서 이집을 나섭니다.
구석배기에 박힌 산골짜기 같은 여운을 풍기는 논산시 가야곡면에 있는 평매 매운탕집
찾아가기는 힘들지만 그만큼 만족감은 있는집인것 같습니다.
△ 상호 : 평매매운탕
△ 메뉴 : 매기매운탕 대/중/소 (40,000/30,000/20,000), 참개매운탕|쏘가리 매운탕 대/중/소 (50,000/40,000/30,000), 새우매운탕 대/중소/소(40,000/30,000/20,000), 붕어찜 1인분 (10,000)
△ 예약문의 : 041-741-0926
△ 주소 :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산노2리 229-1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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