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정든식당' 살아있는 장어의 진하고 고소함 (식객 228)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2.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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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라면 환장(?)하시는 남성, 여성분들 많을겁니다.

특히 중국산 장어가 판을 치고 있는 이때에 국내산 장어가 주문할때 바로 잡아서 나오면 더 신선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좀 징그러울수는 있지만 무엇보다도 신선함은 우선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이곳은 공주에서 대전가는 방향의 구도로로 가다보면 바로 좌측에 보입니다.

식당이 없을만한 곳에 뜬금없이 식당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어를 먹다보면 정들수도 있어서 그런지 정든식당이라는 식당이름이 눈에 띄입니다.

 이곳은 장어를 메인으로 하는곳이어서 그런지 찬은 아주 단촐합니다.

그래도 각기 맛이 강한 찬들로 준비되어 있는것은 장어의 느끼함을 없애주려는 의도처럼 느껴집니다.

알싸한 음식들이군요. 

 숯불구이를 주문하자 마자 살아있는 장어를 손질해서 나옵니다.

두툼한 살점이 보이는데 장어 머리가 아직 살아있는 상태여서 구우면 머리를 계속 듭니다.

 질 좋은 도자기도 도공의 솜씨에 따라 명품이 결정이 되듯이 장어 역시 주인장의 솜씨에 따라 맛이 하늘과 땅차이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대전에도 장어집이 많습니다.

상당히 대형음식점도 있는데 장어의 맛보다는 스끼로 승부하려는곳이 많습니다.

 잘 익어가는 장어입니다.이제 주인장의 손질이 필요한 때입니다.

장어가 잘 익어갑니다. 지금 상태가 육질이 아주 풍성해지고 부드러워지고 있습니다.

장어의 고소한 맛과 양념이 된 부추의 녹즙이 시원하게 어우러집니다. 

이곳 특유의 양념장을 묻혀놓으면 고소하고 쫀득한 장어와 부추의 녹즙, 양념장의 살짝 매운맛과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식사를 주문합니다.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한그릇 뚝딱이군요.

장어류는 예부터 보신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민물장어는 좀 느끼해서 많이 먹지 못하죠. 

비싸기도 하지만 다양한 영양소가 있어서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피부가 거칠어지는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잔인하게 느껴졌던 이날의 식객 맛탐방은 고소하면서도 깊은 장어의 육즙에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 상호 : 정든식당

△ 메뉴 : 장어구이1인 (14,000), 장어탕1인 (12,000), 장어백숙1인 (12,000)

△ 예약문의 : 041-855-5480

△ 주소 : 충남 공주시 소학동 214-2 (소학삼거리, 조광주유소 맞은편)

△ 주차 : 이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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