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의 역사가 어느정도나 될까요? 어언 1,400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청국장은 메주콩을 준비하여 발효해서 만든 음식인데 청국장의 이름은 청나라에서 전해와서 청국장이라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 683년 삼국사기를 찾아보면 청국장이 '시'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것으로 보아 오래된 우리 민족의 음식이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동저수지 부근에도 맛있는 음식점이 여럿있다고 식객에 올렸는데 이곳도 추가되는군요.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다솜차반이라는 음식점에서 100여미터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지민이도 먹으려고 나들이 준비를 하고 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이곳은 건강에 좋은 음식만 만들겠다는 문구를 앞에 내세우는군요.
괜히 믿음이 갑니다.
이근처의 음식점들은 모두들 양심적인듯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찬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자 멀드실래요? 하는 포스의 지민이
무우가 아주 잘익었군요.
예전에는 반찬만 집어먹는경우가 없었는데 요즘은 찬만이라도 잘 집어먹습니다.
무우가 맛있는 철이어서 그런지 생채도 맛있습니다.
식사를 다 한후에는 이렇게 후식으로 먹어도 좋을 샐러드도 있고
김은 지민이의 주식이죠
이재료도 비빌때 들어갑니다.
비벼먹는데에 필수인 콩나물 무침
물을 따라주는 지민이
요즘 식당을 가면 지민이가 항상 물을 따라줍니다.
싱싱함이 살아있는 김치
김치는 삭으면 삭은대로 덜삭으면 덜삭은대로 방금하면 방금한대로 맛있습니다.
전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드디어 구수한 제대로된 청국장이 나옵니다.
제대로 만든 청국장입니다. 구수함과 콩을 씹으면 고소함이 입안에 퍼집니다.
요즘은 청국장이 냄새가 난다고 해서 점차로 냄새가 안나는 청국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별로 안먹었는데 ㅡ.ㅡ) 구수한 냄새가 없으면 꼭 혼빠진 사람같다고 할라나..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청국장은 천연효소가 듬뿍 들어 있고 요구르트보다 100배나 많은 유산균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암예방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더욱 좋죠?
밥이 이렇게 대접으로 나오는것으로 봐서 비벼먹으면 좋다..그런뜻으로 준비하신듯 합니다.
아까보신 각종 야채와 찬을 넣고 청국장을 듬뿍듬뿍 넣어봅니다.
이제 잘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이곳의 청국장은 다른곳과 달리 묽은게 아니라 진하면서 약간은 국물이 적어보입니다.
잘 비벼서 한입을 먹어보니 아..이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선한 제철음식과 끈끈한 조상들과의 체취 그리고 세월의 맛이 느껴집니다.
한그릇 깨끗이 비워봅니다.
때로는 전국장으로 1715년에 산림경제에서는 전국장으로 1809년 규합총서에 청육장으로 소개되었던
구수한 냄새가 나던 청국장으로 배를 채운 오늘 음식의 전통을 한번 느껴봅니다.
신라시대에는 왕실에서 준비한 폐백음식에 들어가있었다는 청국장이 오늘날에는 그냄새로 인해 젊은이(저도 젊은이)들에게 외면받거나 구수한 냄새를 제거한채로 전해져가는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 상호 : 나무사이로
△ 메뉴 : 손칼국수 (4,000), 청국장 (5,000), 도가니탕 (5,000), 석갈비 바비큐 600g/900g/1.2kg(17,000/24,000/32,000), 오리바비큐 반마리/한마리 (19,000/36,000), 유황오리 진흙구이 (39,000), 한우육회 100g/250g (10,000/25,000)
△ 예약문의 : 042-825-3771
△ 주소 : 대전 유성구 방동 408-1번지
△ 휴무 :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화요일 휴무)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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