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방동 맛집

'삿갓집' 가마솥 콩나물밥 맛있게 먹기 (식객 239)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3.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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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도 콩나물 비빔밥을 하는곳은 여러곳 아니 수십곳이 있죠.

특히 대전 구도심에 있는 콩나물 비빔밥집은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지만 양이 무척 작습니다.

거기서 양차게 먹으려면 꼭 2인분에 육회를 주문해야 하니 거의 만원은 들어가죠.

이날 찾아간 이곳도 방동저수지 부근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삿갓집은 김삿갓을 연상시키죠. 평생을 삿갓을 쓰고 살아갔다는 김삿갓..

자신을 감추는데에 옛날 사람들은 삿갓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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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이 주변의 음식점이 그렇듯 무난한 맛입니다.

아직도 추위가 가시지 않아서 그런지 봄이 더디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제 휴대용 명함지갑을 보고 있는 지민이

예전에는 두터운 명함지갑을 가지고 다녔는데 그것도 걸리적거려서 얇은거를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장떡입니다. 이런 시골분위기의 식당에서는 장떡 하나정도는 먹어줘야죠.ㅎㅎ 

지민이는 역시 동치미 국물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가마솥 콩나물밥입니다.

콩나물은 유기농이 될 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요즘 콩나물은 빨리 키우기 위해서 물을 과하게 먹여서 그런지 맛이 없고 좀 질척질척한 느낌이 강합니다.

콩나물 국도 나오는데 흠..약간 조미료맛이 강하군요.

얼핏 시원하긴 한데 아쉽습니다. 

 간장양념과 잘 비벼봅니다. 콩나물 콩은 오리알태와 백태를 사용합니다. 특히 오리알태의 콩나물은 연하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를 기억합니다. 쥐눈이콩으로 만든 콩나물이 맛있긴 한데 까만 콩껍질이 있었던 콩나물로

손이 많이 가는 콩나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맛있었던 기억은 그냥 추억으로만 지나갑니다.

밥을 먹다가 요즘은 블라인드만 보면 장난하려고 난리인 지민이 

가마솥으로 했다는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듯 누룽지가 나옵니다.

고소한 누룽지가 콩나물과 같이 뭉쳐있습니다. 바삭바삭하면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은 누룽지

콩나물은 오로지 물과 어두움으로만 키웁니다. 어두운곳에서 나온 콩나물을 식용하는 나라가 한국뿐이라는것을 아시나요?

비타민 C와 아스파라긴산이 들어가 있어서 숙취에도 좋은 콩나물은 가장 친근하면서도 맛있는 먹거리로 앞으로 꾸준히 식단을 지켜줄듯 합니다. 

 

 

△ 상호 : 삿갓집

△ 메뉴 : 가마솥 콩나물밥 (4,000), 장떡 (5,000), 추어탕 (6,000), 청국장 (5,000), 오리훈제 + 잔치국수 (35,000), 오리도리탕 (30,000), 오리엄나무백숙 (35,000), 옻오리(30,000), 닭도리탕 (30,000), 엄나무 백숙 (35,000), 옻닭 (35,000)

△ 예약문의 : 042-825-9245

△ 주소 : 대전 유성구 방동 411-4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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