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스릴러)

'포스 카인드' X파일의 외계인 미스터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2. 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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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인 밀라 요보비치가 출연했다고 해서 흥미를 끈영화인 포스 카인드는 말그대로 페이크 다큐를 표방하고 있지 않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파라노멀 액티비티와 유사한 스타일의 영화같기도 하지만 좀더 짜임새 있으면서 유명세가 있는 배우가 출연했다는 점이 다르다.

 

지금 30대와 40대라면 90년대 TV에서 했던 미국 드라마 시리즈인 X파일을 모두 기억할것이다.  포스카인드라는 영화는 알래스카 nome 마을에서 일어난 외계인의 인간 납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보고나서의 느낌은 무엇일까? 다큐멘터리? 그정도? 머 그닥 신기하던가 재미있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본영화도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봉을 했을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것을 더 원했다면 영화개봉보다는 유튜브등에 올리는것이 좀더 효과적이었을것이다. 아마도 바이럴 마케팅의 하나로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페이크 다큐이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본다.

 

[외계인일까 정부의 짓일까?]

 지금까지 납치나 실종사건은 상당히 많이 일어났고 밝혀지지 않은채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미제사건들이 많이 있다. 일례로 뉴욕 맨체스터 카운티에서 일어난 태아가 약 5천여명정도가 실종된 사건도 있고 성인들도 납치되었다가 기억을 잃은채 돌아오기도 했다.

 

X파일 시리즈에서는 정부의 음모와 외계인의 음모를 번갈아가면서 적절히 믹스해서 노출시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을 잃었다는 부분과 환상을 겪는다에서 포스카인드의 내용과 유사하다.

 

포스카인드에서는 납치에 의해 잃어버린 기억을 최면을 통해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어떤사람들도 믿지를 않고 타일러 박사(밀라 요보비치)만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고 딸마저 실종당하게 된다.

 

지금도 가끔씩 UFO기사는 일부 확인되지 않은 유통경로로 알려지고 있고 예전에는 백두산 천지에 나타난다는 괴물이나 UFO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언급된적이 있기도 하다. 특히 외계인의 대한 자료들이 디스클로저 운동으로 인해 거의 전부 공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밝히려는가?]

 인간의 정신영역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일생동안 쓸수 있는 공간도 상당히 적은데다가 아직까지 알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인간은 외계인의 후손이니 하는 풍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본질을 알고 싶어하는 욕망이 외계인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내는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실제 미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989년 57종으로 외계인 파일을 분석했다는 내용이 있다. 머 공식적인지 비공식적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러 자료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대부분의 외계인이야기에는 몇가지 공통된 점이 있다. 첫 번째 외계인은 엄청나게 진보된 기술을 가지고 있고 미국정부(왜 꼭 미국정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와 뒷거래를 통해 인간납치 실험을 공조하면서 신기술을 제공받았다. 두 번째는 진보되었지만 생물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외계인이 종말을 막기 위해 인간의 DNA(외계에서도 DNA라 부를지는 모른다)와 합성을 통해 하이브리드(일명 잡종) 종을 만든다는것이다. 세 번째는 미국이란 나라가 생물학적인 무기와 군사 무기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실험을 했는데 그것을 가리기 위해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를 흘렸다는 설이다.

 

[믿거나 말거나]

 영화로서의 포스카인드는 재미있지는 않았다. 마치 X파일의 멀더요원이 나와야 될것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이영화는 인간이상의 무엇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의미있는 영화일수 있다.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면서 가장 강한 존재로서 지구상에서 오랫동안 지배해오면서 살아왔다. 그런 인간의 자아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다음에는 무엇인가? 하는 의구심이 마음 한구석에서 자리잡게 될것이다. 하나의 탈출구로 외계인이라는 존재의 인정이 그 해결책으로 제시되는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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